지난 2일, 6월 첫째 주 일요일인 이날 아침 김포공항에 모인 25명의 회원들은 들뜬 마음으로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전 8시 30분 성판악에 도착한 회원들은 산행에 앞서 준비운동을 마쳤다. 설상민 회장의 안전한 산행 당부와 함께 산행이 시작됐다.
산을 오르는 동안 회원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피로를 잊었다. 쉼 없이 오르던 회원들은 이내 사라악대피소와 진달래동산 대피소에서 잠시 간식 시간을 가지며 숨을 골랐다. 드디어 오후 1시, 신비의 호수라 불리는 백록담에 도착한 이들은 환호했다. 허기진 배를 달랜 뒤 기념사진 촬영을 뒤로 2시부터 하산을 시작했다.
9시간의 산행으로 지친 몸을 공항 근처 횟집에서 달래고 서울행 마지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회원들은 오는 8월 한탄강 래프팅과 10월 설악산 대청봉 산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귀가했다.
한편, 해발 1950미터(m)의 남한 최고봉 산으로 민간 신앙에선 금강산ㆍ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으로 여겨지는 한라산은 정상에 3킬로미터(km) 둘레, 지름 500m의 화구호 백록담이 위치해 있다.
자료제공: 설상민 재경금과산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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