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인’의 끈끈한 우정 다시 한 번 느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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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인’의 끈끈한 우정 다시 한 번 느낀 자리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3.06.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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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풍산면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11대 류수열 신임회장 취임

재경풍산면향우회(회장 김종선) 제1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 취임식이 지난 16일 서울 애프터유 웨딩 컨벤션에서 열렸다.(사진)
고향에서 전세버스 편으로 남수원 노인회장, 박창래 면민회장, 김용기 풍산면초등학교통합총동문회장, 설제훈 면장, 백종만 이장협의회장, 김동기 새마을협의회장, 남상문 청년회장, 최동순 부녀회장, 이선영 순창농협 풍산지점장 등이 상경했다.
박창권 재경순창군향우회장과 11개 읍ㆍ면향우회장단, 최명순 부녀회장, 김광진 청년회장, 공동주 순총회 회장, 임예호 재성남시 향우회장, 정삼채 재구리남양주시 향우회장 등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학영 풍산향우회 초대회장, 김성래ㆍ설균태 고문, 김영진 명예회장, 김종선 회장, 김오량 부녀회장, 정동진 청년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이날을 축하했다.
농번기를 우선 마무리 하고 고향의 그윽한 향기를 몰고온 풍산농악대 사물놀이단(상쇠 이완준)의 식전 공연으로 총회의 막이 올랐다. 김영진 명예회장의 개회선언과 최강열 총무부회장의 사회로 식이 진행됐다. 어김없이 전규철 향우밴드의 팡파르가 울려퍼졌다.
이날 김종선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향우가족 여러분 앞에 넙죽 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풍산출신 이학영 국회의원은 “애향의 열정으로 언제나 향우들과 동고동락해온 향우회장단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큰 사랑과 봉사로 함께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학영 초대회장, 설균태 고문, 박창래ㆍ김용기 회장 등이 나서 “태어난 곳과 자란난 곳이 같은 우리 풍산 향우들의 끈끈한 정과 우정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 “오늘처럼 언제 어느 때나 향우회에 참석해보면 이렇게 행복하고 기쁠 수가 없다. 순창하고도 풍산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등의 축하 인사를 했다.
김학영 초대회장은 임시의장 자격으로 지난 회장단 임원 회의에서 차기 회장에 류수열 전 총무부회장을, 감사에 이용택 향우를 만장일치로 추대하였음을 공표했다. 아울러 고향과 향우회 발전에 지대한 공로로 최강열 총무부회장, 김오량 부녀회장, 정동진 청년회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이종태 고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류수열(54ㆍ반월 출신) 신임회장은 내빈께 큰 절을 올리고 나서 아버지(류근호)로부터 즉석 훈시를 듣고 함께 참석한 가족들(동생)과 함께 “앞으로 향우가족 여러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더욱 큰 봉사를 하겠다”고 약속하고 다짐했다.
“위하여!”라는 연이은 건배제의 속에 오찬을 곁들인 2부 연회석에서는 재경군향우회 윤영용 연예부회장이 협찬 진행한 ‘묻지마 각설이’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향우들의 노랫가락이며 춤솜씨에 앙코르를 외치는 함성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향 선ㆍ후배가 오랜만의 회포를 푸는 뜻 깊은 자리는 밤이 늦도록 이어졌다. 이남현(풍산초 36회), 김재순(오산초 21회) 향우가 협찬한 기념 타월과 주방용품 선물세트 한 보따리를 안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

⊙ 김종선 이임회장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다하여 향우회의 토대를 만들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18년전 향우회 총무를 맡기 시작하여  나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옛말에 ‘군자긍이부쟁 군이부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자는 일에 열심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고 단체를 이루기는 하지만 패거리를 짓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보려 노력했지만 부족했습니다. 못다한 애향의 정 앞으로 더욱 일역을 보태겠습니다.

⊙ 류수열 신임회장

각별한 격려와 따뜻한 정 곁들여 부족한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데 대해 마음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향우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십 수년 동안의 향우회 활동을 통하여 보고 느끼며 배운 나름대로의 경험을 살려 ‘뿌리깊은 나무는 잎사귀도 풍성하고 내실도 튼튼하다. 우리 모두의 애향심도 뿌리가 깊어야 하듯이 그 봉사 또한 무한의 일역을 다하기 바란다’는 아버님 말씀처럼 고향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설제훈 풍산면장

고향 풍산에서는 모내기가 이제 막 끝나고 복분자, 블루베리 수확 등 일손이 또 바빠지고 있습니다. 농번기철을 맞아 고생 많이 하고 계신데 향우가족 여러분의 한통의 위로 전화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변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영원한 풍산인’이란 사실입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내가 태어나고 자라왔던 고향을 항상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항상 하나 되는 풍산인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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