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부전-쌍치 도로건설 개운치 터널 공사 민원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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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부전-쌍치 도로건설 개운치 터널 공사 민원제기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6.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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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유산ㆍ죽은 소 발생하고 어미 개는 새끼 죽여

▲ 부전-쌍치 도로건설 공사 구간 내 개운치 터널 공사현장
# 5년 전부터 500여(모견 200ㆍ중견 200ㆍ어린개 100) 마리의 개를 사육하고 있다. 동물가운데 개는 민감한 동물이다. 한 달 전부터 어미 개가 어린 개를 죽이기 시작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사이에도 세 마리가 죽었으며, 25일에도 추가로 1마리가 더 죽었다. 어린 개를 어미가 먹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 공사현장에서 직선거리로 따지면 500미터(m) 거리도 안 되는 곳에서 50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5월 18일과 6월 20일 두 마리의 소가 출산 했으나, 죽은 소를 출산 했다.
죽은 송아지를 현장에 갖다 놨으나, 공사현장 관계자의 요청으로 후 치우기도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소들도 상태가 좋지 않아 자비를 들여 치료 중에 있다. 수의사의 소견도 질병이 아닌 스트레스성 폐사라는 진단을 내렸다.
# 부전-쌍치 도로건설 개운치 터널 공사와 관련 관계기관에 환경분쟁조정 신청을 지난 5월 중순께 했다. 서류가 까다로운 것은 물론이고 관련 서류가 많은 관계로 아무나 못한다. 현재까지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발파 종류가 여러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소음측정 해보니 이상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피해주민들에게 죄송하다거나, 피해보상에 대한 얘기를 해야지 소음 측정을 해보니 50이니, 40이니, 30이니 하는 이야기만 하니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 인근 주민들이 발파로 인한 피해 사례를 성토하고 있다.
정읍 부전-쌍치 도로건설 개운치 터널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발파로 인한 피해사례를 들어 민원을 제기하며 이에 따른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대책과 결과에 지역공동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 현장 관계자는 “진동 소음 측정계측 외에 현재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 동물에 대한 특별한 기준은 없으나 판례를 통해 60데시벨(소음 측정단위) 정도를 관리목표로 삼고 있다. 터널 공사로 인해 피해를 전혀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스트레스 원인도 있을 수 있다”며 “지난 25일 터널공사 현장 입구에 갱문을 설치했다. 대개의 경우 70미터(m) 깊이까지 공사가 진행될 즈음에 갱문설치가 이뤄진다. 개운치 터널공사는 26일 현재 45m 정도 진행된 상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으나 범위가 좁다. 피해상황 확인하고 얘기해 주면 참고 하겠다”고 밝히며 “공사 관련 보상과장과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다. 환경분쟁조정 신청관련 사항도 9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릴 수 있다하는데 주민들은 길게 여긴다. 여기에 대한 방법도 같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전-쌍치 도로건설공사는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공사로 지난 2011년 1월 착공하여 오는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연장은 7.36킬로미터(km)로 교량 5개소와 교차로 10개소 등을 추진하며 7,751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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