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침반! 나의 지침이 되는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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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침반! 나의 지침이 되는 반딧불이!
  • 고광영 순창중 교감
  • 승인 2013.07.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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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길을 나선다.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도를 슬쩍 한 번 더 보고 다가간다. 지도가 없으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 받게 된다. 나침반과 함께 방향과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다.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당황할 때 나침반은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지침이 되는 반딧불이. 이 반딧불이를 소재삼아 무주에서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반딧불이는 어두운 밤을 밝혀 주는 등대다. 독서 시간을 통해, 국어와 한문시간에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곤충이다. ‘형설지공’이라는 한자어를 알고 있는가? 형설지공이란 ‘불빛과 눈의 공’이라는 말이다. 이 말의 유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옛날에, 가난하였지만 책을 많이 읽어 많은 지식을 가진 선비가 있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두운 밤에 등불을 밝힐 수 없었다.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 반복하고 반복했다.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다. 수 십 마리의 반딧불이를 수집하여 그 불빛으로 책을 읽으면 된다. ‘반딧불이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책을 읽었다’는데서 유래한 고사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환경과 여건은 어떤가? 과분하지 않은가? 혹시, 고사 성어를 깜박 망각하여 생각이 나지 않으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알 수 있다. 경험하고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길’이 흔들리면 나침반을 들고 반딧불이를 생각하는 게 어떨지.

‘지도 없이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듯이 마음의 나침반’은 항상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고, 듣고, 느끼면 된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반딧불이는 우리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다. 혼자 있으면 ‘몰입’하려 노력해야 하고 둘 이상이면 소통하고 대화하며 느끼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행복하다 할 수 있다. 오늘부터 ‘강한집중력’과 ‘인간관계 및 소통’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볼 일이다.

나침반은 반딧불이다. 반딧불이는 목표다. 성취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목표를 점검한 후 역할 모델을 찾아가면 된다. 포물선으로 말하면 꼭짓점, 초점을 찾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역할모델은 어느 다른 것보다 중요하다. 가장 내가 닮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은 누구지. 나와 코드가 맞는 일은?’ 어렸을 적, 초등학교 시절부터 우리는 동화책이나 위인전을 많이 읽으면서 롤 모델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었다.
 
위인전은 보이지 않게 간접적으로 롤 모델을 찾는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포장되지 않은 천재들에 관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위인전 중에서, 시나 소설, 수필, 만화, 비디오 등 영화관련 중에서 롤 모델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중에서도 관심 있는 영역과 분야 속으로 넓고, 깊고, 다르게 뛰어 들어가야 한다. 역할모델을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주위 사람이나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일상생활 속으로 데려와서 보면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욕구이론을 점검하면 쉽게 다가설 수 있다. 본능, 생리적 욕구, 인정욕구, 오감활용, 안전욕구, 공동체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 남에게 사랑 받고 싶은 욕구, 자존감, 권력, 명예 및 자아실현까지 직선과 곡선을 그리면서 다가갈 수 있다. 초월지능 및 영적지능까지도 우리 모두는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롤 모델이 바로 눈앞에 떠오르지 않으면 쉽게 생각하는 방법이 있다. 매스컴에서 항상 말하는 식으로 따라가며 대입해 보면 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보건의료, 교육, 스포츠, 국제 등을 떠올리며 점검하면 된다. 길을 걸을 때, 사무실이나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 누군가를 기다릴 때, 볼일 볼 때 순간을 포착하여 읽으면 된다. 은행에 가면 전화기록부, 우체국에 가면 다양한 우편 번호부 책을 보면서 공간에 남아있는 선전부분이나 다양한 직업군에 눈독을 들인다.

역할모델이 있는가? 역할모델, 롤 모델, 본받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청소년의 대부분은 학교생활이 주를 이룬다. 학교에서, 교사 중에서 롤 모델을 찾을 수 있는가? 초등학교 교사를 비롯하여 중ㆍ고등학교 담임교사 및 교과담당 교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내가 닮고 싶은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가족 중에서 존경스러운 사람, 친척, 이모, 고모, 삼촌 등에서 찾을 수도 있다. 친구 중에서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동료 직원 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 리본의 손연재, 요즘 야구계에서 떠오르는 류현진, 축구의 박지성, 예술에서는 박진영, 양현석, 보아, 비, 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보면 알 수 있다. 아는 만큼, 관심 있는 만큼 보이게 되어 있다. 이왕이면 주변에서 직접 경험한 사람을 롤 모델로 삼는 것도 좋은 것이다. 롤 모델은 꼭짓점이며 초점이다. 경계하기만 한다면 자신만의 나침반을 찾을 수 있고 한 발 더 가까이 가는 것이다.

나침반은 포물선의 중심이다. 흔들려도 나의 나침반을 생각하면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가? 당신의 나침반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의 나침반은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 점검을 해야 한다. 길거리에 ‘내비게이션’을 달고 다니면서 길을 잃은 적은 거의 없듯이 나침반과 함께하는 삶은 흔들려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몇 년이고 기다리며 갈 수 있으면 충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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