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제일고등학교(교장 박일범) 자동차디자인과 3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27~2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자동차보수도장기능사 자격검정에 응시했다.
자동차디자인과 실습동에서 진행된 이번 자격검정은 필기시험을 보지 않고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3회 검정(1년에 5회)으로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들만 치를 수 있었다.
자동차보수도장기능사 자격검정은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보수 도장기술 및 기법과 환경 문제 대응법 등에 대해 평가하는 것으로 도장 장비가 갖춰진 곳에서 감독관의 지시 아래 시험을 치른다. 이날 4시간 동안 진행한 자격검정에는 3학년 25명 학생이 모두 도전했다. 도장을 배운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기범(3년) 학생은 “밤늦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연습했던 대로 차분하게 했다. 시험이라 떨리긴 했지만 합격은 자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과는 오는 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류호성 교사는 “아이들이 2주 동안 밤늦게까지 실습을 했다. 이번 자격검정 외에도 자동차정비기능사, 굴삭기ㆍ지게차 운전기능사, 컴퓨터 지원설계(CAD), 용접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도 노력한 만큼 많은 합격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