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고5회ㆍ제일고28회ㆍ순중20회ㆍ북중4회 연합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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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고5회ㆍ제일고28회ㆍ순중20회ㆍ북중4회 연합동창회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0.10.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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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야 물렀거라 내 친구들 납시신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참으로 반갑고 고맙구나. 친구들아!”
순창중 20회ㆍ순창북중 4회ㆍ순창고 5회ㆍ제일고 28회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달 28일 제일고 강당에서 연합동창회를 개최하고 서로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사진)
이번 동창회는 서울과 전주 등 각 지역에 흩어져있는 100여명의 동기생들이 참석해 지난날을 얘기하며 오찬과 여흥을 함께했다.
세차게 내리치는 폭우를 뚫고 멀리서 달려온 친구들의 도착에 고향 동창들은 반가움에 한 줄로 늘어서서 환영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남자일색이던 행사장에 여자동기생 6명이 자리를 함께하자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진행을 맡은 김용군 전주지역 회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반갑다”며 “인생을 축구경기에 비유할 수 있듯이 후반을 돌고 있는 우리는 먼저 건강을 챙기며 마무리를 잘 해나가자”고 당부하며 1부 행사 시작을 알렸다.
전태만 순창지역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찾아온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친구들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각 지역 회장단의 축사가 이어졌다. 회장들은 하나같이 “순창지역 친구들의 아낌없는 준비에 고맙다”고 인사했고 “산 좋고 물 좋은 고추장 고을에서 태어난 우리들이지만 자만하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에 각별히 신경쓰자”고 강조하며 서로를 챙겼다.
2부 행사는 순창지역 임형락(54ㆍ순창 순화) 동기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로 시작했다. 노래자랑과 경품 나눔 시간이 이어졌고 내년엔 친구들 모두가 서울 구경을 갈 것이라는 말로 아쉬운 동창회의 막을 내렸다.
어느덧 50대 중반에 들어선 중년의 향기 그윽한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유년시절을 회상하니 지나온 시간들이 무색해하며 꼬리를 감춘 듯 행사장은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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