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책임 다하는 의정활동 펼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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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책임 다하는 의정활동 펼칠 터
  • 정봉주 군의원
  • 승인 2013.07.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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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봉주 순창군의회 의원

지난 3년여 의정활동을 돌이켜보며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회고 더불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짧게나마 포부를 밝히고 속내를 전하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어본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경청했고, 지난 5년 동안 영농철이면 언제나 농가를 찾아 돌며 모판 나르기, 모심기, 고구마 심기, 고추모를 심어 주었고, 벼 수매철이면 항상 지역 어른신과 독거노인 농가의 볏가마니를 어깨에 지고 날라주는 등 생활정치에 앞장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유년시절 7년 동안 신문 배달원을 하며 어려웠던 시간을 보냈고 3년간의 국방의무를 보람차게 마쳤으며 사회에 나가 운전기사, 피아노조율사, 기자, 외래교수 등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부조리를 경험하였고 여전히 잠식되어 있는 지역사회의 불합리한 요인을 일소하고, 정의로운 순창사회 구현과 한편으론 어려운 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이해하며 동고동락 하였다.
아울러 바른 생각이 올바른 군정을 이끈다는 확신으로 깨끗하고 정당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주제로 주민자치대학에서 군민에게 강의해 줄 것을 거듭 집행부에 당부 해왔다. 또한 그간의 사회경험을 토대로 집행부에 군정 비전과 대계(大計)를 말하며 순창발전을 통해 진정으로 우리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
비록 군정전반을 모두 아우르기에는 아직 미숙했으나 피곤함을 뒤로하고 새벽까지 감긴 눈을 비벼가며 공부를 했지만 20여년 이상 공직생활을 경험한 집행부 실과장 및 계장님과의 군정을 보는 가치관 혹은 시각이 달랐으며, 더욱이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 사안을 아직 짧은 의정경험으로 시시비비 정확히 판단하기에 역부족이었음을 스스로 통감했다.
또한 군정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조사업의 경우 분명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러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든 보조사업이 다 그러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특정 농가의 독식이나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 공명정대한 사회풍토를 어지럽히는 ‘우물안 미꾸라지’가 될 수 있으며, 결국 순창발전 전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지난 2011년 순창의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풍산 농공단지내 한국 C&T 방적공장(422억 규모)을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고 기업유치에 열정적으로 혼신을 다했다. 한국 C&T 방적공장 유치는 12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순창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판단하여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한 결과 화순, 장성, 목포를 제치고 순창으로의 유치에 성공하였고, 뜻밖에 알지도 못했던 기업유치 성과 인센티브(전체예산 12,668천원 중 3,990천원)가 나에게 주어졌다.   
그런데 최근 주변에서 인센티브를 받은 사실에 대해 다소 과장되고 틀리게 회자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기업 유치과정의 어려움, 소비한 시간적ㆍ금전적인 부분을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곳이나 성과에 대한 결과물 및 보상은 따라다녀 왔으며, 분명 과거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논공행상은 시대발전의 원동력 이였음은 자명했다.
본 지면을 통해 군민들께 분명히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작은 오해와 비방은 또 다른 오해를 만들며 사회적 불신 속에 또 다른 해악과 사회적 퇴보를 조장할 것이 분명하며 이는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한다.
되돌아보면 의원으로 처음 입성했던 당시 나의 의욕은 충만하였으나 초선으로서 많은 한계를 느꼈고 그러한 경험과 반성이 스승이 되어 남은 임기동안 낮은 자세로 군민과 함께하고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지면을 통해 밝힌다.
초심을 다시금 곱씹으며 양심있는 사회,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를 위해 부족한 저를 단 한분이라도 응원해 주신다면 군민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메아리쳐 드릴 것이다. 항상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군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 글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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