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으로 대접, 동네에 성금 기탁
금과면 방성리 출신 출향인들의 모임인 화수회가 고향을 찾아와 훈훈한 위로잔치를 열었다.(사진)
출향 ‘순창 곡부공씨화수회’ 회원 40여명은 지난달 29일 고향을 방문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정든 고향 주민들에게 조촐한 잔칫상을 마련해 주고 마을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을 전달했다.
매년 고향방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화수회’는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을 만큼 전통 있는 모임이다. 또한 방성마을은 씨족사회의 전통을 고이 간직한 ‘곡부공씨’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다.
화수회 공성귀(57ㆍ서울 송파구)회장은 “고향마을을 찾아올 때면 누군가 말하지 않아도 출향회원과 고향을 하나로 결속시켜주는 힘이 느껴진다”며 “앞으로 출향 향우들이 화수회를 디딤돌로 저변을 확대하고 또한 고향사람들을 부끄럽지 않게 할 것이며 나아가 고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동네주민들과 고향을 찾은 향우들은 마을주변 설산을 함께 오르며 결속을 다지며 정감 넘치는 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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