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방공포! 방정식이다. 공부하자. 포물선의 즐거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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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방공포! 방정식이다. 공부하자. 포물선의 즐거움과 함께
  • 고광영 순창중 교감
  • 승인 2013.07.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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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포! 방학이다! 아니, 방정식이다! 공부하자! 즐거운 포물선을 그리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 지나가고 있다. 방학은 ‘자유의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하고자 하는 취미활동이나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덩어리 시간에는 ‘도전정신’, ‘삶의 질’, ‘자아실현’에 다가서기 위해 많은 일과 공부를 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과 과목을 ‘자기주도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독서와 체험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이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고도 알 수 없는 ‘삶의 방정식과 포물선을 즐기면서 보내는 것도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방정식과 포물선을 중심으로 생각해보자.
방공포! 입시와 시험은 종종 ‘살아있는 전쟁터’에 비유하곤 한다. 전쟁은 방공포를 필요로 한다. 방공포는 입시와 시험을 대비하는 중요한 도구와 수단일 수 있다. 여기에서 사용하는 방공포는 방학을 맞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학습 수단과 도구이다. 이 수단과 도구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방정식을 쉽게 풀 수 있고, 즐겁고 아름답게 포물선을 그릴 수 있다. 
방공포의 궤적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간다. 방정식을 풀고 포물선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노하우, 스타일, 공부기술을 터득하도록 노력하자. 이 노력과 연습만으로도 이번 방학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수준에 맞게 공부를 하여 자신감을 키우게 되면, 다음 학기를 즐겁게 맞이 할 수 있다. 방학을 맞아 방정식과 포물선의 융합 및 복합 기술을 터득하는 하나의 비결을 안내한다. 공부에도 자신만의 기술이 필요하다!
학교 공부는 삶의 주춧돌이며 디딤돌 역할을 한다. 방학을 맞이하여 이 주춧돌과 디딤돌을 확실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 일명 기초기본이나 약속 및 정의라고 할 수 있다. ‘건물의 높이는 기초’가 결정하듯이 이 기본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자기가 진정으로 원할 때, 필요한 공부나 기술을 익히려고 할 때, 지름길을 찾아갈 수 없어 방황하고 당황하게 된다. 이번 방학에는 지금까지 배운 교과를 교과서 중심으로 복습하며 이 영역이 어디로 연결되어 가고 있는가를 생각한다. 예습하려는 마인드를 약간 접어두고 복습 위주로 넓고 다양한 범위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예습은 두려움과 공포를 야기한다. ‘강한 집중력’을 방해하는 첫 번째 요소이다. 이왕이면 복습을 확실하게 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독서나 취미활동을 통해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게 어떤가.
선행학습이나 심화학습이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다. 길게 보고 다가서야 한다. 선행학습이나 심화학습은 두려움과 불안을 준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공부의 기쁨을 빼앗아 간다. 기초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을 강조한다. 하루의 삶을 즐기기에도 부족한 데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 약간의 난이도를 낮추면 된다. 자신의 실력과 도전을 틈틈이 점검한다.
길게 보면 학창시절의 공부는 그렇게 ‘의미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의미부여하지 않으려는 생각은 자기방어 기제가 유난히 강하거나 열등감일 수 있다. 핑계가 아니라면 확실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성장하여 취업을 한다든가 사회에 진출하여 자신의 의지를 제대로 펴려 한다면 자신만의 열정과 에너지만으로 부족할 수 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뜻을 펼치려면 사람 사이의 소통과 인간관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좋은 학교와 좋은 성적이 필수불가결한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
앨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교 밖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뜨끔하지 않는가? 나는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있는가? 청춘을 거의 불필요한 시간에 투자하며 낭비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 하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핑계는 핑계를 가져온다. 일단 인정한다. 필요한 자료와 정보 및 지식과 기술을 위해 길과 방향을 찾아가자.
자신이 잘 알고 있고, 좋아하고 즐기는 일과 공부는 즐거움을 준다. 공부는 좋아하는 스포츠와 같다. 생각의 방향과 시각을 바꾸어 긍정하며 다가서게 되면 배움은 친구가 된다. 방학을 맞이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은 언어, 수학, 외국어에 집중할 것이다. 언어영역에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 있으면 많은 시간을 방정식과 포물선에 몰입할 수 있다. 이번 방학에는 방정식 및 함수 영역에 강한 몰입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방정식은 결핍욕구를 채워달라고 하고 포물선은 목표를 향해서 다가서라 하지 않는가? 독서나 외국어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무엇을 시작해야 할까? 먼저 자기가 하고 싶은 관심 있는 교과부터 접근한다. 한 과목에서 어느 정도 성취되어 있으면 다른 교과로 바꾸어 가면서 다가선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나만의 스타일, 나의 스타일대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면 된다’고 생각하며 공부한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도서관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공부하려는 마인드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누워서 하든지 침대에서 거실에서 식탁에서 어디에서든 책과 몰입이 되는 장소를 찾아가면 된다. 누구나 같을 수 없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면 된다. 책 읽기를 좋아하면 책에서 배우고 만화를 좋아하면 만화책에서 텔레비전을 좋아하며 이해가 잘 되면 방송을 시청하며 배울 수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방식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다가서면 된다.
한 과목만 지겹게 오래 붙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 두뇌는 몸과 같이 계속 사용하게 되면 무료함, 권태, 지겨움을 느끼면서 고통스러워 한다. 한 과목에 몰입해서 빠져 들게 되면 몇 시간이고 할 수 있지만 집중력이 산만해지기 시작하면 20분 정도에서 과목을 바꾼 후 휴식을 취하는 게 이상적이다. 학교에서 하듯이 한 시간 공부 한 후 10분을 쉬는 것도 긴장을 풀어주고 재충전 할 수 있어 괜찮다. 
매일 새벽 공부 설계도를 그려야 한다. 원하는 효과를 생각하고 그 효과를 거두도록 전체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매일 실천할 때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작은 단위에 실천 순서를 정해 매일 조금씩 실천해 나가는 것과, 막연하게 일반적인 순서대로 한꺼번에 해결하려 달려드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언어, 외국어, 수학, 사탐, 과탐 및 각 영역 공부를 왜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학습목표를 점검한 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며 깊게 생각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목표를 알려주면 주변에서 조언을 하며 길을 안내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먼저 정한 후 그 방향과 초점을 따라가야 한다. 구체적인 인생의 방향을 정하고 공부할 때, 공부는 지겹거나 내 인생과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고 소중한 것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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