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하게 자란 잡초로 뒤덮인 이곳은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장이라기보다는 몇 년째 휴경중인 풀밭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백형호 제일고 교감은 “월요일 잡초제거를 하려고 했으나 비 때문에 잠시 중단됐다. 해당 운동장은 학생들이 잘 사용하지 않고 생활체육운동장을 많이 활용한다. 학교에는 제초제를 뿌릴 수도 없어 인력을 이용해 제거해야하는데 잡초가 워낙 빨리 자라 예산문제도 그렇고 힘든 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생활체육운동장은 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곳이지 학생들이 항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더구나 평소 관리해야 할 학교운동장을 인력, 예산 운운하며 방치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납득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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