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자동차 실내온도 문 여닫기로 5도 낮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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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자동차 실내온도 문 여닫기로 5도 낮춰져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8.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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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뜨거워진 자동차, 실내온도 관리법은?

교통안전공단이 여름철 자동차를 실외에 장시간 주차했을 경우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위험성을 직접 실험해보고, 차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공단은 자동차 실내온도 상승에 따른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대쉬보드에 1회용 라이터와 캔음료 등을 올려놓고 실험했다.
실험은 실제 한여름 기온인 35도ㆍ정오ㆍ4시간 경과의 환경을 재현해 진행됐다. 그 결과 대쉬보드의 온도는 92도까지 상승했고 대부분의 라이터와 캔음료는 그 이전인 78∼88도에서 폭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자동차 실내에 놓아둔 인화물질의 폭발은 물론 대쉬보드 등 내장재의 온도 상승에 따라 어린이ㆍ유아 등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높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외 주차시 실내온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법을 실험(35도, 정오, 4시간 경과)한 결과 창문을 약간 열어놓거나 전면 창유리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았다.
창문만 열어놓았을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대쉬보드 온도는 6도, 실내온도는 5도 감소했고 햇빛 가리개를 사용한 경우 대쉬보드 온도는 20도, 실내온도는 2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차 공간의 특성상 한쪽면만 햇빛에 노출된 경우라면 차량 앞쪽이 아닌 유리창의 면적이 적은 뒤쪽을 햇빛이 비추는 곳을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이 좋다. 이는 차량 앞쪽과 뒤쪽에 동일한 직사광선을 노출했을 때 앞쪽보다 뒷면 판넬의 온도가 약 10도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미 장시간 실외 주차(35도, 정오, 4시간 경과)로 자동차 실내온도가 높아진 상태라면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 번 열고 닫는 것이 자동차 실내 온도를 낮추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었다.
실험결과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3회 열고 닫았을 경우 대쉬보드 온도는 8도, 실내온도는 5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바깥으로 보다 빨리 빠져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 차 실내온도를 빨리 낮추는 방법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 번 열었다 닫는다. 탑승 후 바로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하는 것도 좋지만, 시동을 걸기 전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자동차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조수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도어를 3회 열고 닫았을 경우 대쉬보드 온도는 8도, 실내온도는 5도 감소했다.
운전석 창문과 뒤쪽 대각선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빨리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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