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민간 태극기 게양 점점 줄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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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 민간 태극기 게양 점점 줄어 들어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8.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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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기관 누리집, 태극기 게재 추세 ‘몰라’

▲ 68주년 광복절 군청 누리집, 화면 어디에서도 태극기 이미지는 보이지 않았다. 개인 블로그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태극기 게양 추세인 분위기에서 군청 뿐 아니라 군의회, 교육청, 경찰서 등의 누리집도 마찬가지였다.
국경일에도 태극기 게양하지 않는 세태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웹 사이트에서 국경일을 기념하는 태극기 이미지 게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 15일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서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콘텐츠(내용물)는 단연 태극기 이미지였다.
주요 포털 사이트와 개인 및 단체(기업)의 누리집(홈페이지)들도 앞 다퉈 광복절을 기념하는 태극기 이미지를 게재했다. 개인 블로거들도 자신의 블로그에 태극기 이미지를 게재하며 광복절을 기념했다. 하지만 군내 주요 공공기관인 군청, 군의회, 경찰서, 교육청, 농협 등의 누리집 어느 곳에서도 태극기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활용한다. 그에 따라 많은 분야에서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군내 공공 기관들은 이 같은 추세를 무시한 채 홈페이지 관리에 소홀하다. 인터넷 갈무리도 게재 내용 갈이에도 늦장이지만 예산은 예산대로 들인다.
한 기관의 담당자는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적어 신경을 많이 못 쓰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리집 방문자 수를 얘기하기 전에 해당 누리집을 방문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기관의 담당자는 “(인터넷 태극기 게재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좋은 아이디어다. 다음 국경일부터는 작게나마 이미지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아무개(31ㆍ순창읍 남계)씨는 “특별한 정보도 빠른 정보도 없는 누리집을 이용할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각 기관에서도 누리집 활용방안 등을 강구해 방문자 수를 늘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산을 들여 마지못해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누리집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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