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수수가 영글어가는 길목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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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수수가 영글어가는 길목에 서다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8.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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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월의 끝자락, 팔덕면소재지 인근 강천산 가는 길에 위치한 수수밭이 붉게 물들고 있다.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사이 폭염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듯, 주렁주렁 탐스런 알곡들이 바람결 따라 여유롭게 하늘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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