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악질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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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칭’ 악질 사기 기승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08.30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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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수급자 개인정보나 금품 노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상대로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사를 사칭해 악질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노령연금, 기초생활보장금, 장애인연금 등의 대상자에게 접근해 개인정보나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로 주민등록증을 통해 알게 된 개인정보로 통장을 개설하거나 막대한 금액을 대출받는 등의 사기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법도 가지각색으로 “노령연금이나 기초생활수급비를 더 받게 해준다”는 말로 노인들을 현혹해 개인정보 또는 수수료를 받아 챙기거나 집에 자주 드나들며 챙겨주다 금품을 훔쳐가기도 한다.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에서 구청 사회복지과 공무원을 사칭한 한 남자가 기초생활수급자 정모 할머니(85)를 상대로 서류준비비용 80만원을 내면 수급비를 매달 50만 원 이상 올려주겠다며 접근했다.
할머니는 본인의 이름이나 수급 받는 비용 등을 모두 알고 있는데다 공무원이라는 말에 전혀 의심 없이 폐지를 수거해 모아온 돈을 건넸다 사기를 당했다.
이처럼 혼자 사는 노인들은 ‘공무원’이라는 말에 전혀 의심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실정이다.
이에 최근 군은 각 읍ㆍ면을 통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각 읍ㆍ면은 이 같은 내용을 이장회의 등을 통해 설명한 후 마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행복과장은 “현재 군내에서 피해사례는 확인된 것이 없지만 최근 다른 지역에서 이 같은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홍보활동을 시작했다”며 “주민들께서는 항상 방문자의 신분증이나 공무원증 등을 확인하고 군청이나 해당 면사무소 등에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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