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49연합동창회 정기모임
9ㆍ49연합동창회(회장 김옥선)가 지난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회문산 수련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9ㆍ49 연합동창회는 동초등학교 9회와 순창초등학교 49회 졸업생이 만나는 모임으로 25년 전 창립되어 매년 8월 마지막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모임이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각지에서 70여명의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종일관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여자 회장인 김옥선 씨는 섬세하고 자상한 성품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친구들의 근황과 안부를 물으며 “곧 칠순을 바라보는 중후한 나이가 되어 훨씬 인품도 있어 보이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짊어지고 살아온 흔적이 더욱 멋있게 보이는 세대가 된 것 같다”며 “서로 친목과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자”고 강조했다.
여흥 시간에는 작지만 큰 뜻을 담은 기념품이 참석한 동창들에게 전달돼 감동을 줬고 이어진 순창 투어는 향가유원지부터 시작한 섬진강 자전거길, 어은정에서 장군목까지 이르는 마실길, 강천산 맨발 체험길 등을 둘러보며 인심과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순창이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동창들은 내년에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친구야! 안녕”이라고 서로 손을 흔들었다.
임형호 동창은 “국적은 바꿀 수 있으나 학적은 영원히 바꿀 수도 변할 수도 없음을 확인하는 우정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료제공 : 임형호(9·49동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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