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학교도서관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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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학교도서관 현황 분석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11.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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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격차 크고 체계적 관리 미흡

군내 도서관 활용도가 가장 높은 학교는 초ㆍ중ㆍ고교 별로 쌍치초ㆍ구림중ㆍ제일고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도서 대출건수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쌍치초ㆍ적성초가 1인당 141권을 대출 군내 24개 학교 중 가장 높게 기록됐고 유등초가 138권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학교는 구림중이 26권, 순창북중이 23권의 대출 건수를 보였고 고등학교는 제일고 20권, 동계고 18권, 순창고가 3권을 기록해 1일당 독서량에 많은 대조를 보였다.

도서 장서수가 가장 많은 학교로는 1만1891권을 보유한 순창초가 꼽혔고 중학교는 순창여중이 7714권, 고등학교는 제일고가 1만1679권으로 학교별 보유량을 자랑했다.

전라북도 학교 회계편성 지침에 의하면 학교경상운영비의 3%이상은 도서구입비로, 1%이상은 도서관 운영비로 사용하도록 하여 전체 4%이상을 에산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군내에는 도서구입비가 천만원이 넘는 학교는 없었으며 2009년과 2010년 2개년간 평균금액으로 초등학교는 중앙초가 600여만원 옥천초는 15만원, 중학교는 여중이 500여만원 구림중은 200여만원, 고등학교는 제일고가 700여만원 동계고가 200여만원으로 학교별 금액차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9년 대비 도서구입 예산의 변화가 뚜렷한 학교는 쌍치초가 384만여원이 적성초가 726만여원이 줄었다. 이 같은 감소는 쌍치초가 ‘섬진강댐 주변지역 유경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매년 지원을 받는 발전기금 중 올해는 500여만원을 도서로 기증 받았기 때문이며 적성초는 지난 2008년 ‘학교도서관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비 중 예산의 20%가 기본 장서 구입비로 책정 집행액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학교 알리미 교육통계로 분석한 통계결과로 보면 학교의 책 보유량이 학생들의 도서 대출량과 비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교육지원청 김진섭 장학사는 “학교마다 감사 시기가 다르다. 3년마다 감사가 이뤄진다. 지역 교육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학교전체 예산에 의한 구입도 중요하지만 동문회나 도서기증 등이 활발하게 펼쳐진다면 좀 더 다양한 도서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경인(43ㆍ순창읍 남계)씨는 “독서를 지도하는 전문적인 선생님이 학교에 없다는 점은 무조건적인 독서습관이 되기 쉽다. 독서환경을 생각하고 독서량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군 공공도서관은 4만3591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2009년과 2010년 각각 군 지원 2000만원씩과 2010년 자체 1000만원을 도서구입에 사용했다. 또 군 청소년센터 내 ‘작은 도서관’은 4986권을 보유하고 있고 2009년에 490만원 2010년에 500만원을 도서구입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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