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 생활과학교실 ‘사이언스파티’… 흥미로운 과학 체험
이날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강당에서 진행된 생활과학교실에서는 ‘과학ㆍ나눔ㆍ창의ㆍ세상’이라는 주제로 ‘예술로 표현하는 과학’, ‘행복 나눔 조리과학’, ‘뚝딱뚝딱 창의교실’, ‘세계 속의 한국’ 등 4가지의 과학체험활동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금속판화를 만들며 산화환원 반응을 배우기도 하고 색깔이 바뀌는 핫케이크를 만들며 산과 염기의 성질을 배웠다. 뚝딱뚝딱 창의교실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목공필통을 만들고 한지 스탠드도 완성해냈다.
“탕탕 망치를 두드려 연필꽂이를 만드는 게 제일 재미있었다”는 박예람(1년) 학생은 “전구와 전지를 연결해서 한지 전등을 만들어 불이 켜지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6학년 최은혜 학생은 “생활 속 과학 현상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다양한 소품이나 연극을 보여줘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적북적 강당에서 생활과학교실이 진행되는 동안 옥천골사이언스교원동아리연구회원을 대상으로 과학반 운영에 따른 만들기 수업과 관련한 ‘투석기 제작’ 강의를 펼쳤던 이동열 교장은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재능과 흥미를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생활과학교실은 지역생활권 내에 실험, 탐구, 체험 중심의 과학교실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제고하고 과학친화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학교 밖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지자체가 주관하며 복권기금위원회의 후원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총 12개의 대학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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