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규 향우, 사회복지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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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규 향우, 사회복지대상 수상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3.09.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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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정신으로 장애인 돕고 후학 양성’

제1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동암 양복규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종선)가 주관하는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5일 도청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사회복지법인 동암 양복규(75세ㆍ동계면 출신) 대표가 전북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을 받은 양복규 대표는 1987년부터 25년 이상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장애인복지 사업을 실천해 왔다. 특히 장애인들의 교육과 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섬으로써 전북지역 장애인 재활과 복지 토대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계면 출신인 양 대표는 지독하게도 가난했던 산간 농촌의 가난한 농부의 막내로 태어났으나 5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을 지체 1급 중증 장애인으로 살아왔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걸을 수 없는 그는 한약사 공부를 하면서 제2의 삶을 꿈꿨다. 그는 1967년 한약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이듬해 한약방을 개업했고 46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의술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한 양 대표는 “제가 겪었던 어려움을 다른 장애인들은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왔다”며 “장애인과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박애정신을 실천하는 어렵고 척박한 길을 개척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양 대표는 학교법인 동암학원 동암고등학교와 사회복지법인 동암재활 초ㆍ중ㆍ고등학교, 동암재활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또 도립 장애인복지관과 동암종합사회복지관, 동암장학재단의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의 바른 교육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0년 제30회 장애인의 날에는 전북지역 사회적 약자들의 희망 터전을 마련하고 장애인 복지사업에 기울인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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