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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사천이백보 코스모스 길이다. 낙덕 저수지에서 농암 삼거리에 이르는 4.2킬로 도로변.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껏 받으며 코스모스가 분홍으로 붉은 적으로 하얗게 피어 있다. “그새 꽃이 활짝 피었어라.” 팔십 할머니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대는 부끄러운 여심(女心)이어라. 유년의 그리움을 안고 가을 한철을 뽐내고 있구나. 주체할 수 없어 너무 예쁜 아이 볼 한번 꼬집듯 머물러 살짝 코 키스 한번 하고 찰칵! 또 한 장의 추억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