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초, 신나는 발명의 매력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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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초, 신나는 발명의 매력에 ‘쏘옥’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9.27 14: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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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학년 대상 ‘특허청과 함께하는 나눔 발명교육’ 펼쳐

▲특허청과 함께하는 2013 나눔 발명교육이 펼쳐지고 있는 구림초등학교. 강사로 나선 이동열 옥천초 교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3~6학년 학생들.
“아~ 막 안 만들어져서 스트레스 받다가도 어느새 딱 만들어지면 기분 엄청 좋죠!”
나무젓가락과 고무줄을 이용해 작은 투석기를 만들던 오지원(구림초 3년) 학생의 한마디다. 피라미드 모양의 뼈대를 완성해놓고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앞에 선 이동열 강사의 설명에 집중하는 지원이.
구림초등학교(교장 양병호)에서 지난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펼치는 ‘특허청과 함께 하는 2013 나눔 발명교육’이 인기다. 총 네 번의 교육 가운데 두 번이 끝난 지금, 학생들은 제 손으로 풍차와 투석기를 만들어내며 어렵게만 생각했던 발명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나눔 발명교육은 특허청 소속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발명교육센터 및 한국학교발명협회 주관으로 전국 8
▲선우(왼쪽)와 건영이.
개 학교에서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군에서는 구림초ㆍ중학교가 선정돼 오는 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수업이 진행된다. 잠재된 창의력을 끄집어내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이번 교육은 아이디어 물품 제작, 발명ㆍ창의력 프로그램, 협동 과제 수행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사는 옥천초등학교 이동열 교장이다. 이 교장은 전북발명교육연구회장을 맡고 있으며 발명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유명하다.
두 번째 발명교육시간이었던 지난 24일, 구림초 3~6학년 학생들이 모인 영어체험실은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로 씨름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이 가득했다. 잔뜩 몰입해 투석기를 만들던 서형진(4년) 학생은 “지난 첫 시간에는 풍차 만들기를 했다. 그때는 육상대회에 나가느라 끝까지 다 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투석기를 완성할 것이다. 어렵긴 해도 재밌다”고 말했다. 자기 것을 미리 다 만들어 놓고 친구 건영이를 도와주던 김선우(3년) 학생은 “이거 봐봐, 여기 말고 여기다 묶어. 아니, 그게 아니고!”라며 아옹다옹 했다.
▲지원이.
이번 발명교육에 참여하며 학생들은 발명의 즐거움을 깨닫고 있다. 다양한 발명품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발명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학생들을 보며 김범필 지도교사는 “4시간 동안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면서 집중한다”고 말했다. 양병호 교장은 “학생들이 발명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계발하고 자신감을 길러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만든 투석기로 누가 제일 멀리 돌을 보내는지 내일 시합을 하겠다”는 김범필 교사의 이야기에 더욱 만들기에 열을 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동열 전북발명연구회장은 “아이들이 잘 따라 해줘서 순조롭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3~4차 수업에는 창의성을 심어주는 조각 맞추기와 물구나무 서는 잠자리, 발명마술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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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ldjsaos 2014-07-14 14:44:21
진원,선우,겅연이형들멋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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