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고] 익산 장애인영화제를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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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고] 익산 장애인영화제를 보고 나서
  • 남상언 학생
  • 승인 2013.10.0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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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남상언 순창중학교 2년

9월 27일,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리는 ‘2013익산장애인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준비를 하면서도 나는 익산에 가기 싫었다. 며칠 후면 시험 기간이고 학교에서 오늘 독서평가가 계획돼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이미 선생님께 말씀 드렸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갔다.
영화 상영관에 도착하니 이미 영화가 끝나고  배우들이 나와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듣고 있었지만 이전에 상영되었던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질문과 답변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얻은 것 없이 나와서 밥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오후 2시에 ‘나는 2등급이다’, ‘천사가 되려면’, ‘경계를 넘어’라는 영화를 봤다. ‘나는 2등급이다’는 주인공이 2급 장애인인데 그 등급 때문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이다. 나는 영화를 보고 같은 사람인데 등급 이란 게 존재한다는 것이 어이없었다. 아니 무슨 정육점의 고기 등급도 아니고…. 이런 등급은 사라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줘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천사가 되려면’이란 영화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힘든 삶을 살아가는 내용이다. 영화를 보고 주인공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조금이라도 해소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웃이나 주변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장애인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경계를 넘어’라는 영화는 앞의 두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과 제작 방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나는 주인공들이 멋있어 보였다. 왜냐하면 몸이 불편한데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가끔 영화관에서 가서 영화를 본 적은 있지만 영화제라고 하는 것은 처음 가보았다. 장애라는 것을 주제로 영화제를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나에게는 배울 점이 많은 영화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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