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초 리틀윙, ‘끼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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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초 리틀윙, ‘끼 발산’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0.0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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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끼페스티벌 ‘우수상’… 실력 있는 초등 밴드부 ‘인정’

▲광끼페스티벌 우수상에 기뻐하는 인계초 리틀윙과 임형기 지도교사(가운데), 박환철 교장(맨 왼쪽).   <인계초 제공>
“있잖아, 왠지 두근두근 가슴이 떨려~ 몰라, 있잖아 괜히 나를 보는 눈빛이 너무 좋아!”
가수 아이유의 ‘있잖아’를 직접 반주부터 노래까지 소화한 인계초등학교(학교장 박환철)의 자랑 ‘리틀윙’ 밴드가 ‘우수상’에 불리는 순간, “와!”하는 환호를 지르는 아이들.
지난달 28일,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3 꿈꾸는 청소년 가요제-와푸! 광(光)끼 페스티벌’에서 인계초 리틀윙이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완주군이 주최하고 완주군 청소년 문화의집이 주관한 이번 가요제는 그룹사운드, 댄스, 노래 분야에서 실력 있는 전국의 청소년 113팀이 예선을 거쳐 12개 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군내 초등밴드부의 자존심인 ‘리틀윙’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초등부 밴드로 수준 높은 연주와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선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우수상을 수상, 완주교육장상 및 장학금 2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수진ㆍ이경수(6년) 학생은 “상 중에서 인기상을 지나가고 나서 상을 탈 희망이 좀 없었는데 우수상을 타게 되어 정말 기쁘다. 노력한 결과가 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기상이 목표였는데 우수상이라는 발표를 듣고 펄쩍펄쩍 뛰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이 좋아 웃음이 실실 나왔다”는 김은혜(6년) 학생도, “예선 때 다른 팀들이 너무나도 잘해서 본선에 진출 못할 줄 알았는데 통과했다. 본선 무대에서 열심히 연주를 하고 표정관리도 했다. 인기상을 놓쳐서 아예 상을 못탔다고 생각했는데 우수상을 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던 신동수(6년) 학생도 예상보다 높은 성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김하늘(6년) 학생은 “대상을 탈 줄 알았는데 우수상을 타서 조금 아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밴드부 결성 후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하며 경험을 쌓아온 리틀윙은 지난해 장수에서 열린 전북 청소년 락밴드 페스티벌에서 초등부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형기 지도교사는 “큰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작은 시골 학교에서 남몰래 흘린 땀들이 큰 무대에서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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