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은 청정원노조 위원장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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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은 청정원노조 위원장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수상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10.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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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은(사진) 대상주식회사 청정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근로분야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런 전북인대상’은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가 향토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한 훌륭한 도민을 찾아 수상하는 상이다. 도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본심사위원회를 열어 전체 8개 분야 가운데 후보자가 추천되지 않은 학술ㆍ언론 분야를 제외한 7명의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의장 두형진)의 추천을 받은 한 위원장은 자기 직무에 모든 힘을 다하여 생산성 향상 및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 선정 발표에 한 위원장은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조금은 해소된 것 같고, 자식으로써 어머니에게 할 도리를 한 것 같다”며 “조합원이 믿고 지켜준 덕으로 조합원과 회사 사이에서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소신껏 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 공장에서 연령ㆍ학력ㆍ병역 차별을 폐지하고 남녀고용평등 사업장으로 확대함은 물론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조직의 안정화를 이루어 지역내 최고 복지 수준의 사업장으로 성장시켰다고 자부하며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엠에프(IMF)를 전후로 회사내 포장재 부분의 인력은 대부분 외부 용역을 줬으나 우리 순창공장만큼은 포장재 부분에도 정규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누리고 있는 조합원 복지를 유지 관리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그래 왔듯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 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매사에 열심히 해서 회사가 성장하고 노동자들의 생활도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빈곤은 없다”고 말하는 그는 “노동자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근로환경 개선이다. 기계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돈으로 안 되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동료 조합원들끼리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고 지낼 수 있는 회사 분위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도내 기관ㆍ학계ㆍ언론계ㆍ사회단체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본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와 분야는 다음과 같다. △경제대상 김병학(다산기공 대표) △문화예술대상 김숙(전북무용협회장) △체육대상 전민재(육상선수) △농림수산대상 이석변(정읍시 원예정보회장) △효행대상 박희배(자영업) △나눔대상 김기원(원불교 전북교구 교의회 의장) △근로대상 한규은(대상 청정원노동조합위원장). 오는 25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33회 도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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