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조정신 함양하여 민족화합 이룩하자”
쌍제4345주년 개천절기념 단군대제가 지난 3일 교성리 소재 단성전에서 진행됐다.(사진)순창 단군성조숭모회(회장 박태호)가 주관하고 개천절기념 민족화합 단군대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삼인문화선양회 및 순창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숭모회 회원 및 황숙주 군수, 최영일 의장, 오은미 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 전에는 참석자들의 개별분향이 진행됐고 양상화 명예회장의 대회선언에 이어 절차에 따라 대제가 진행됐다.
박태호 단군성조숭모회장은 “우리민족은 5000년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자랑스러운 전통문화 민족이다”며 “500여명 단군성조숭모회 회원과 자리에 참석한 군민 여러분이 굳게 뭉쳐 지역 발전은 물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단군 성조의 이념인 숭조정신을 함양하여 민족화합과 국토통일에 시발지로 이룩하자”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단성전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의 초상을 모신 곳으로 조선 정조 2년(1778) 순화리에 지었으나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수비대들이 본부로 사용했고 해방 후에는 헌병들이 주둔하는 등의 수난으로 파괴되었다. 그 뒤 군민들이 힘을 모아 건물을 보수하고 이름도 호고재로 바꿔 단군을 모시다가 1996년 현 위치에 새로 단성전 건물을 지었다. 단성전 오른편에는 화려한 금빛으로 치장한 단군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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