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얻을 땐 환호가 나오고 한 점을 내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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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얻을 땐 환호가 나오고 한 점을 내줄 땐...”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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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종목별대회…동계초 배드민턴 준우승, 북중 축구 3위, 순중 풋살 3위

▲2013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대회에서 여자초등부 준우승을 이룬 동계초 학생들.
2013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한 동계초등학교(교장 강갑술) 배드민턴 대표 선수들이 여자초등부 ‘준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학교스포츠클럽에 등록해 활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수업시간을 피한 주말을 이용,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주시 덕진체련공원 외 15개 학교에서 개최됐다. 총 12개 종목 가운데 우리 군에서는 배드민턴ㆍ축구ㆍ풋살에 출전해 배드민턴에서 동계초가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축구에서 북중학교(교장 구본길)가 3위, 풋살에서 순창중학교(교장 조남현)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동계초 배드민턴부는 학교스포츠클럽 외에도 방과후 수업으로 배드민턴 실력을 쌓아 여자초등부 2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준우승 주역인 장민정(동계초 6년)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마지막 대회인 전북대회에서 아쉽게 2등을 해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아쉽다. 하지만 친구들과 동생들과 같이 나가 최고의 결과를 얻은 대회였던 것 같다. 중학교에 올라가도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떨어진 황현철(동계초 5년) 학생은 “8강까지 올랐으나 올해 우승팀을 만나 떨어졌다. 그래도 여자부는 결승에 진출해 열심히 응원했다. 한 점 점수를 얻을 때는 환호가 나오고 한 점을 내줄 때는 심장이 떨렸다. 그렇게 긴장된 순간을 직접 뛴 여자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준우승까지 해서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너무 기쁘다”는 의젓한 소감을 밝혔다.
전주영 체육담당 교사는 “학생 수가 50명도 안 되는 작은 시골 학교이지만 평소에 방과후 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등의 시간을 통해 소질 계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꾸준히 실력을 길러왔다. 비록 아쉽게 우승까지는 못했지만 도내 각 학교 대표들이 모인 큰 자리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평소 실력을 발휘해 준우승을 일궈낸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기탁 교육지원청 평생건강담당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클럽활동을 하면서 쌓은 기량을 펼치는 도대회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에 아이들이 즐거움을 느낀다. 큰 대회에 나가서 경기를 하고 나면 아이들이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면서 “학교스포츠클럽이 더욱 활성화되면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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