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 아리랑 부르니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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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 아리랑 부르니 가슴...”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0.1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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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시조합창단 전국다문화아리랑경창대회 ‘우수상’

▲ 다문화가정시조합창단이 전국다문화아리랑경창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창다문화가정시조합창단(회장 강경우)이 지난 2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다문화아리랑경창대회’에서 ‘우수상’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3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의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이번 아리랑경창대회는 유시시(UCC) 동영상을 통해 1차 예선을 치른 11개 팀이 출전했다. 특히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며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각광받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전국 각지의 관심이 쏠렸다. 실력 있는 경쟁자들이 다수 출전했지만 우리 군 다문화가정시조합창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혼이 담긴 ‘아리랑’을 열창해 ‘우수상’과 상금 5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정선읍 아라리공원 무대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녹아있는 아리랑을 부른 단원들은 수상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시라이요시애(55ㆍ순창읍 교성)씨는 “문화와 언어가 다르고 생활 풍습이 다르지만 아리랑에 스며있는 가슴 울리는 감성은 다양한 나라의 모두를 아우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각자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들이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을 부르니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사람들이 우리의 하모니를 듣고 좋아해줘서 무척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무대에서 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는 순창군다문화가정시조합창단원들.
올해 2월 합창단을 창단한 뒤 매주 통일교 순창교회에서 합창 연습을 이어오고 있는 순창다문화가정시조합창단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일본, 필리핀, 태국 출신의 이주여성과 한국인 1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매주 류재복 순창군시조협회 지회장의 지도를 받으며 우리의 소리를 배우는 즐거움에 빠져있다.
자료제공 : 구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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