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랑 삽 들고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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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랑 삽 들고 집합!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0.1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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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왜 아스팔트 바닥을 쓸고 있디야~ 나락 말렸다가 담고 있는 거여?” 아닙니다. 800 킬로그램짜리 마대에 나락을 가득 담아 지게차로 옮기던 아빠의 작품입니다. 논두렁을 올라와 당산까지 오는 동안 줄줄줄 나락이 새고 있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달려오셨답니다. “아니, 가마니가 분명히 빵빵~ 했는디 갑자기 헐렁해진 거여. 이상허다 싶어서 요리 봐봉게 아 글시 나락 길을 만들어 놨더랑게”라며 겸연쩍게 웃으십니다. 200미터 길에 수북이 쌓인 나락을 담노라면 세 시간은 족히 걸릴 텐데 감사히도 마을 삼촌들이 내 일처럼 도와주셨습니다. 한바탕 소동, 일 할 때는 힘들었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웃음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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