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중… 선배 ‘김판기 도예가’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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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중… 선배 ‘김판기 도예가’ 초청 강연
  • 김민성 편집위원
  • 승인 2013.10.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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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큰 도움, 선배 자랑스럽다”

▲복흥중학교 학생들이 선배 김판기 도예가의 강연을 듣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복흥중학교 3회 출신 도예가인 지강 김판기 선생 초청 1일 강연이 지난 15일 학교 강당에서 학생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진행됐다.
중학생들 더구나 농촌학생들에게 도예는 접근하기 어려운 예술 영역. 그렇지만 한 시간 반에 걸친 강의는 학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강 선생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고 예술가로서의 혼을 역설했다.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술 세계와 진로를 곁들인 강의에 점점 빠져들었다. 강연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며 후배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지강 선생은 “작품은 손재주도 중요하지만 감각과 창의성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가 어렵다. 다양한 경험과 요소가 충족될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 따라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공부를 못한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누구에게나 한 가지 재능은 있는데 그 재능을 알아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10년 후 계획을 차트로 만들어서 40살 50살 계획을 세워라”고 조언했다.
학생들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3학년 한재임 양은 “진로에 큰 도움이 됐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승현 군도 “도예라는 색다른 세계를 경험해서 좋았다. 선배님의 작품을 향한 인내심이 존경스럽다. 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복흥 율평마을 출신인 지강 김판기 선생은 1983년 도예에 입문해 동아공예대전, 세계도자기 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제38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등에서 입상했으며 2008년에는 세계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강 선생의 작품을 구입해 덴마크 국왕에게 선물할 정도로 유명세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달부터 시작해 매월 선배 동문 초청 강연을 시작한 복흥중학교는 강연을 마친 후 동문회(회장 유영선)에서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쉼터를 마련하기로 하고 조만간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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