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민의 장’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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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의 장’ 수상자 선정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10.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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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 류재복ㆍ공익장 이정ㆍ효열장 한점숙ㆍ체육장 최형원 씨

▲순창군민의 장 수상자. 왼쪽부터 문화장 류재복, 공익장 이정, 효열장 한점숙, 체육장 최형원씨.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가 지난 11일 영상회의실에서 4명의 군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날 문화장 류재복, 공익장 이정, 효열장 한점숙, 체육장 최형원 씨를 각각 선정했다.
위원회에 제출된 군의 공적조서에 따르면 문화장에 선정된 류재복(78ㆍ팔덕 백암갈)씨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44년간 참다운 교육 실천으로 지역주민과 제자들에게 칭송을 받았고 교사 재임 시에는 좌도농악 지도를 통한 지역문화 보존과 계승에, 퇴임 후에는 시조의 보존ㆍ계승을 위한 노력으로 전국의 각종 시조대회에서 총 5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에 군의 명성을 드높이고 우리 군을 우리나라 시조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알려졌다.
공익장 이정(54ㆍ적성 장군목길)씨는 2005년부터 군 장애인후원회 운영자 및 지역자활센터 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군내 장애인,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을 통한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장애인 좌식배구단을 창단해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후원하는 등 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해왔다.
효열장에 선정된 한점숙(40ㆍ풍산 향가로)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노환과 치매로 8년 동안 병석에 있는 시어머니 봉양을 위해 생업도 포기하고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온 효부로 주위의 칭송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로효친 사상이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는 요즘시대의 귀감이 되어 선정됐다.
체육장 최형원(51ㆍ전주시 완산구)씨는 동계면 출신으로 군의 스포츠마케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국내외 대회 및 각종 도내대회의 유치에 많은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구단 창단과 2014년 도민체전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군내 학교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공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정된 4개 분야 군민의 장 시상식은 다음달 1일에 열리는 제8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주무대에서 갖는다.
한편,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는 군민의 장 각 분야별(문화ㆍ공익ㆍ효열ㆍ애향ㆍ체육장) 추천자들의 공적심사 및 수상자 결정을 위한 위원회로 위원의 임기는 1년이며 당연직 위원 9명, 위촉직 위원 2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있다. 수상자 선정은 참석위원의 3분의2 이상 득표로 선정된다. 이날 위원회에는 27명의 위원이 참석해 문화장ㆍ공익장ㆍ효열장ㆍ체육장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애향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지 않았다.

<수상자 한 말씀>

●문화장  류재복 = “작년에도 얘기가 나온 것을 저보다 더 좋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극구 사양했었습니다. 그 분들께 죄송함을 먼저 전합니다. 부족한 저를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순창 시조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내 연마하고 주위 분들과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군민과 행정이 그동안 순창 시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공익장  이   정 = “추천해주고 응원해주신 장애인연합회 및 지역자활센터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선발위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봉사는 도중에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하면서 느낄 수 있는 보람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고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군민들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찾아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에 전념하겠습니다.”

●효열장  한점숙 = “마을 어르신들과 이장님 면장님 등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도 많고 저보다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저에게 너무 큰 상을 주신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순창을 위해 열심히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고 주위 어르신들 공경하며 잘 모시겠습니다.”

●체육장  최형원 = “순창 출신으로 도 체육회에 근무하기 때문에 순창의 체육활동을 더 활성화 시키고 부각시키고 싶은 마음으로 작은 도움 드린 것밖에 없는데 과분한 상을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고향 순창의 스포츠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고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순창을 포함한 전라북도 대표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훌륭한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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