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맞은 장승이 가득한 복흥면 서마리 추령 장승촌에서 26일, 제19회 순창복흥추령장승축제를 개최한다.(사진)
복흥면민회(회장 유연주)가 주최하고 추령장승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복흥면 사회단체들의 많은 후원으로 마련된다. 추수가 마무리 되어가는 이 때,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복흥의 아름다운 절경 속에서 재미난 장승들을 눈과 카메라에 담으려는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축제날에는 장대비가 쏟아져 장승들이 제 빛을 잃었지만 올해는 맑은 날이 예보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이번 축제에서는 장승과 사진 찍기, 비빔밥 만들기, 농경 체험과 풍물, 트로트 및 민요가수, 난타, 각설이, 설장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즉석노래자랑도 열려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푸짐한 상품이 마련된다. 그리고 농경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농기구 체험 및 사진 전시회가 마련돼 과거로의 추억여행도 기대된다.  
유연주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복흥면민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 해를 수확하는 계절에 함께 모여 흥겨운 축제가 되기 바란다. 추령장승축제를 복흥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분지형 고원 복흥에 오셔서 추억의 하루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복흥추령장승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063-652-5781 또는 010-3653-7583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