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음악’, 홀리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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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음악’, 홀리는 ‘단풍’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0.2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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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협회, 강천산 숲속 음악회 펼쳐…관광객, “볼거리 풍성해져 즐거웠다”

▲순창음악협회는 강천산 병풍바위 앞에서 숲속 작은 음악회를 갖고 단풍구경 온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산을 오르려다가 음악 소리가 좋아 멈춰서 보고 있는데 어느새 한 시간이 넘어간다. 눈이 즐거운 산에서 이런 공연을 해주니 귀까지 즐겁다.”
순창음악협회(회장 정광필)가 지난 19~20일, ‘강천산 숲속 음악회’를 펼쳤다. 오색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강천산, 병풍바위 앞마당에 모인 등산객들은 산을 오르다 말고 흔들흔들 선율에 몸을 맡겼다. 
주말을 이용해 강천산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드럼, 색소폰 등 군내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모여 준비했다. 음악협회에서는 매년 봄ㆍ가을 ‘강천산 숲속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해 가을에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공연에 어려움을 빚었다. 올해는 날씨가 화창하고 단풍도 들기 시작한 강천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색소폰을 연주한 임형락 직전 회장은 “날씨도 좋고 단풍도 들기 시작해서 연주를 하며 참 좋았다. 관객들이 많이 와서 더 좋았지만 특히 호응이 좋아 즐겁게 공연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광필 회장은 “우리가 많이 노력하고 연습도 했지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런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호응해주시고 큰 박수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면서 “바쁜 시간 틈 내 연습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협회는 오는 31일부터 제8회 순창장류축제 기간 동안 전통고추장마을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11월 1일 오후 3시부터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군내 그룹사운드 ‘한울타리회’가 연주를 펼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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