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생활안전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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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생활안전사고 급증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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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약 · 응급처치요령 숙지해야

최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시기를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군 119안전센터는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등 안전사고를 당해 구급차를 이용하게 된 사람의 수가 지난 해 20건, 올해는 8월까지 10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더해 벌에 쏘여 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을 찾은 사람의 수만 67명에 달한다. 이 중 119안전센터가 올해 이송한 벌 쏘임 환자는 7명인데 모두 6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두 달 사이에 집중되어 안전사고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 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많은 이유는 산과 묘지가 많아 벌초를 하는 사람이 많을 뿐더러 올 여름 날씨가 무더워 벌과 뱀 등 사고를 유발하는 동물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초기를 사용하여 벌초를 하면서 주위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게 된 점도 사고 발생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런 안전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그 경중을 따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정도가 심각하다. 회전하는 예초기의 날은 나무를 자를 정도로 강력한데다 말벌, 살모사 등 독성이 강한 동물에 의한 피해는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19안전센터는 “뱀에 물렸을 경우 환부를 심장보다 낮게 하고 심장방향의 부위 위쪽 10센티미터(cm)정도를 묶은 후 반드시 항독소 치료가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경우 카드 등 끝이 단단한 물체를 이용해 벌침을 제거하되 호흡곤란 등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 사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내에서 해독제 치료가 가능한 곳은 보건의료원이 유일한데 뱀에 물렸을 경우 초기대응이 중요한 만큼 이 곳으로 이송해야만 치료를 보장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인데 산이나 숲을 갈 때는 항상 주위를 살피면서 벌집이나 뱀이 있는지, 예초기 날이 부딪히는 위험한 지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구급약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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