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전염병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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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발열성 전염병 주의보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11.0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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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시 배부한 '기피제' 활용 당부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ㆍ렙토스피라증ㆍ신증후군출혈열은 매년 9월~11월 사이에 발생한다. 최근 군민들의 각종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벌초, 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밭과 과수작물 추수 시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야외활동 후 두통ㆍ고열ㆍ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한다.

최근 발열성전염병이 비록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강수량 증가 및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 예방의약과 고정숙 담당자는 가을철 전염병 예방접종에 관한 유의 사항으로 “신증후군출혈열은 매년 무료 접종을 하고 있다. 올해도 8월 말까지 1800명이 접종을 마쳤다. 쯔쯔가무시증ㆍ렙토스피라증은 현재로서는 접종약이 없다”며 “최근 이장단 회의를 통해 각 농가마다 ‘기피제’를 배부했다. 들에 나가기 전에 몸에 뿌리면 전염병뿐 아니라 벌레와 모기 퇴치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당부했다.

▶ 쯔쯔가무시증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9~11월에 집중되고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매개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ㆍ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ㆍ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ㆍ작업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ㆍ작업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ㆍ밤 따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옷과 양말을 착용 할 것

ㆍ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ㆍ속옷ㆍ양말 등을 세탁할 것

▶ 렙토스피라증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에 노출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최근 계속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침수지역에서 벼 세우기 작업 등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ㆍ논이나 고인 물에 들어갈 때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꼭 착용할 것

ㆍ태풍, 홍수 뒤 벼 세우기 작업 시에는 장화 및 고무장갑을 착용할 것 

▶ 신증후군출혈열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감염된 들쥐나 집쥐 등 설치류의 타액ㆍ소변ㆍ분변이 공기 중 건조되어 비말형태로 사람에게 감염된다.

ㆍ들쥐의 똥, 오줌이 배설된 풀숲(오염지역)에서 휴식이나 야영하지 말 것

ㆍ주변에 불필요한 풀숲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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