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노인경로위안잔치 주관한 조정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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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노인경로위안잔치 주관한 조정희 씨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11.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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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못한 효도 고향 어른들께 하겠다”

▲복흥 노인경로위안잔치를 주관한 조정희 씨가 고향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 효도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에게 다하지 못한 효도를 고향인 복흥면 어른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효도하려고 합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고향 복흥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위안잔치를 마련하고 있는 조정희 전 재경순창군청년회장의 말이다. 매년 노인의 날(10월 20일)이 있는 10월에 의미 있는 행사인 경로위안잔치를 갖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한 것이 3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27일 복흥면 상송리 소재 가인정에 마련된 경로위안잔치에는 이날의 주빈인 복흥면 노인 어르신들을 비롯해 황숙주 군수, 강동원 국회의원, 구태서 국악원장, 유종윤 복흥노인회장 등 군내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복흥풍물보존회의 사물놀이 공연과 광주 한마음예술단의 부채춤ㆍ웃찾사 가요 등이 흥을 돋우었다. 유종윤 복흥노인회장은 인사말에서 “과거에는 노인이 되면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보호만 받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 시대는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배운 것 이웃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며 “스스로 건강 챙겨야 한다. 건강하게 살면 국가재정을 튼실하게 해주기 때문에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동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본래 콩은 우리나라가 본산지인데 한국전쟁때 미국이 가져갔다. 콩은 95%가 수입이다. 유전자가 조작된 콩도 들어온다. 우리 농산물 지키기기 쉽지 않다”며 “내년 1월 한 마을도 빠지지 않고 찾아뵙고 인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황숙주 군수는 축사에서 “군내 노인회원이 8900여명에 이른다. 노인 일자리를 마련해서 손자들에게 용돈도 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우체국과 협약을 맺어 우편물 전달뿐 만아니라 자주 방문하여 외롭지 않고 이웃의 정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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