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하나로 뭉쳐…금과초 제13회 아미산축제
상태바
다름이 하나로 뭉쳐…금과초 제13회 아미산축제
  • 주건국 정주기자
  • 승인 2013.11.08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무대 호평…학교 잔치 넘어 ‘면민’ 잔치

▲금과초등학교 제13회 아미산축제에서 3~4학년 학생들이 댄스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금과초등학교(교장 강신원)에 지난 5일, ‘덩더쿵’ 신명나는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하나 되어 준비한 제13회 아미산축제가 열린 것.
금과초 강당에 100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번 축제에서는 무용, 기악합주, 태권도, 바이올린, 사물놀이, 음악줄넘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준비한 전통 춤과 동요 연주 등은 ‘다름’이 ‘하나’되는 모습을 그리며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일본과 태국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이들은 이날 만큼은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엄마, 금과에서도 최고의 ‘며느리’였다.
강신원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교는 다문화 가정이 많아 동화 속의 학교처럼 아름다운 학교다. 각 나라의 문화를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인상적인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웃고 즐기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학부모들의 소감이 이어졌다. 일본인 다나까미까씨는 “학교에서는 처음 공연을 했는데 여러 사람한테 보여줘서 정말 좋다”는 말했다. 히토미유리에 씨는 “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사회’가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영순 학부모회장은 “자녀들이 한 해 한 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뻐했다.
공연을 마친 후 공수현(6년) 학생은 “긴장을 많이 해 연습한 것보다 잘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래도 초등학교의 마지막 축제를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