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렇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줄 수 있을까!
상태바
누가 이렇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줄 수 있을까!
  • 이혜선ㆍ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1.14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산초 한마음 학습발표회

나풀나풀 진지한 표정으로 한삼춤을 선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아빠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시산초등학교(교장 박금숙)에서는 지난 6일, 한마음 학습발표회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2층 큰 교실에 모인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재롱을 사진으로 담기에 바빴다. 이날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은 바이올린, 하모니카, 플루트, 단소, 장구, 판소리, 난타, 무용, 라인댄스, 방송 댄스, 한삼춤, 판소리, 태권도, 중국어, 합창, 영어 연극 등이었다.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고 플루트를 연주하는 모습에 박수가, 도복을 반듯하게 정돈한 후 화려한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하는 모습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앞에서 연습한 기량을 훌륭하게 표현한 아이들은 이날 크나큰 자신감을 얻었다. 

국사봉 쌍치 꿈나무 축제

쌍치초등학교(교장 장두실)에서는 지난 1일, 꿈과 끼가 가득한 제18회 국사봉 쌍치 꿈나무 축제를 개최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놓은 작품들과 전교생의 그리기 및 시화들로 꾸며진 강당에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다. 그동안 가꾸어온 아이들의 재능이 한데 모이자 여느 공연 부럽지 않은 솜씨를 자랑했다.
이날 학생들은 바이올린 연주, 영어 연극, 꼭짓점 댄스, 소고춤, 우산춤, 검도, 가야금 병창, 국악동요, 음악줄넘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떨지 않고 무대를 장악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학부모들과 교직원, 축제를 찾은 지역주민들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인계 배바위 축제

인계초등학교(교장 박환철) 학생들이 만드는 큰 잔치, 인계 배바위 축제가 지난 14일 펼쳐졌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스태킹(컵 쌓기), 바이올린 연주, 기악합주, 율동, 댄스, 영어 노래 등과 전라북도 어린이 연극제에서 지난해 ‘금상’, 올해는 ‘은상’을 수상한 연극부의 ‘구렁덩덩 신선비’ 공연 등이 펼쳐졌다. 수준 높은 공연에 학부모들은 감탄하며 큰 환호를 보냈다.
 흠 잡을 곳 없는 고학년들의 공연보다 실수도 많고 서투른 저학년들의 재롱에 더욱 큰 호응이 이어졌다. 공연 중간, 준비 시간에는 아이들이 그동안 만들었던 그림과 시화들을 구경하는 발길이 이어졌고 인계초의 자랑인 밴드부 ‘리틀윙’의 ‘락앤롤’ 공연으로 축제는 절정으로 치닫으며 2013년 배바위 축제는 막을 내렸다.

옥천ㆍ유등ㆍ풍산초 한마음 학습발표회

1년 동안 배운 ‘교과과정’ 및 ‘방과후학교’를 통해 익힌 다재다능한 재주와 재능을 부모님들 앞에서 마음껏 펼치고 솜씨를 뽐냈다. 옥천초등학교(교장 이동열)ㆍ유등초등학교(교장 서정만)ㆍ풍산초등학교(교장 기찬서) 학생들과 학부모의 행복한 만남, ‘한마음 학습발표회’가 지난 8일 향토회관에서 열렸다.
세 학교가 손잡아 더 풍성해진 이날 발표회에서는 각 학교 학생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그림ㆍ동시ㆍ만들기 등 다양한 작품 전시와 음악ㆍ무용ㆍ연극ㆍ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두 시간여에 걸쳐 펼쳐졌다. 옥천초 학생들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율동과 댄스, 음악줄넘기, 색소폰과 바이올린 연주, 풍물 등 16개의 무대로 꾸며졌다. 저학년들의 무대는 참을 수 없는 귀여움으로 또 고학년의 무대는 제법 수준 있는 무대로 채워졌다. 특히 유등초와 풍산초 유치원생들의 깜찍한 율동과 무용은 객석을 천진난만한 미소로 매우기에 충분했다. 
누가 이렇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줄 수 있을까!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무대 가까이 이동하고 때론 아이와 눈을 맞춰가며 응원에 열을 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실수도 있었고 음악이 끊기는 등 예기치 못한 진행상의 착오도 있었다. 객석에서는 오히려 그럴 때마다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오곤 했다.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 오르내리기에 분주한 아이들과 그 순수한 마음을 모를 리 없는 학부모들, 이심전심 속에 무대와 객석의 거리는 의미가 없어보였다.
이날 학습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은 그동안 감춰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자신감과 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쌓은 한편, 부모들은 아이의 성장을 확인했다.       

▲시산초
▲시산초
▲쌍치초
▲옥천초
▲옥천초
▲유등초
▲유등초
▲인계초
▲인계초
▲인계초
▲풍산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창 출신 선일균 씨 변호사 합격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
  • ‘청년 근로자 종자 통장’ 대상자 49세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