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의 날, 신나!
상태바
오늘은 ‘우리’의 날, 신나!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11.14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회 순창중 ‘대동제’…3학년 코믹댄스 ‘호응’

▲(왼쪽 위부터)이재준(3년) 학생의 '나는 나비' 열창. 매운 라면을 먹고 우유를 원샷한 뒤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여유만만한 현석주(3년) 학생. 요구르트 30개를 한 번에 마신 임관우(3년) 학생. 김민성(2년) 외 4명의 밴드 공연 뒤 사회자가 건넨 문화상품권을 객석에 날리자 학생들이 환호하며 잡는 모습.
보는 사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자신들이 즐기는 축제, 누가 뭐래도 ‘즐겁기만’ 하면 되는 순창중 1~3학년 사나이들이 지난 13일 온종일 자유로운 ‘제4회 대동제’를 펼쳤다.
정구대회를 시작으로 농구, 축구, 탁구, 윷놀이, 팔씨름대회, 큐브 맞추기, 날아라 슬리퍼 등 아침 일찍부터 갖가지 체험이 펼쳐진 가운데 학부모들이 마련한 ‘건강한 먹거리장터’도 인기였다. 맘껏 뛰놀며 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린 뒤 엄마들이 만들어 주는 맛깔난 먹거리로 배를 채운 학생들은 오후 시작될 공연에 들뜬 모습이었다.
교육활동 시상에 이어 2시부터 공연이 시작됐다. 1학년 2반 윤성호 외 7명의 난타 공연에 이어 상남자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3학년 1반 학생들은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요구르트 30개 마시기, 카레 밥과 잡채 먹고 맵고 짠 라면 먹고 우유 한 통 원샷하기, 아이스크림 큰 통 한 번에 먹기 등 이색 볼거리로 친구들과 후배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회자도 말리지 못하는 이들의 퍼포먼스에 학부모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노래, 피아노, 바이올린, 수화, 여장, 춤 등이 무대에 오르고 3학년 2반 양성범 외 11명의 ‘두둥칫’이라는 코믹 댄스를 마지막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공연 후 김창수(2년) 학생과 김규성(2년) 학생은 “마지막 3학년 형들의 무대는 진짜 재미있었다. 나도 한 번 춰보고 싶을 정도로 웃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응이 높았던 ‘두둥칫’팀에게 1위가 돌아갔다.
이날 조남현 순창중 교장은 “가을 산의 단풍이 삼월의 꽃보다 아름답다는 시구가 실감나는 계절이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작품 전시회, 예능 발표회 등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협동심 배양은 물론 각자의 특기를 내보이고 발산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라며 “시간을 내 학생들을 격려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창 출신 선일균 씨 변호사 합격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
  • ‘청년 근로자 종자 통장’ 대상자 49세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