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시공 가능한 단열ㆍ방풍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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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공 가능한 단열ㆍ방풍 제품 ‘인기’
  • 황의관 정주기자
  • 승인 2013.1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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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난방비 걱정…디자인 독특한 ‘뽁뽁이, 방풍커튼, 방풍벽지’출시

 

올겨울에는 예년보다 훨씬 매서운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전국에 내린 첫눈 이후 갑작스런 겨울 한파에 벌써 걱정이다. 올겨울 난방비는 버틸 만할까? 전력난도 만만치 않다는데… 걱정이 끈이지 않는다. 19일 오후에 보도된 전기요금 인상 보도는 걱정을 넘어 한숨을 몰아쉬게 한다. 이번 인상은 최근 2년 3개월 새 다섯 번째고 폭도 가장 크다. 정부는 이날 전기료를 인상하면서 “값싼 전기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최근 4년 동안 전기 사용량을 보니 미국, 일본, 독일 등은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는 약 20%나 늘었는데  값싼 전기요금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원전 비리 등에 따른 전력난 책임을 국민들에게 떠넘긴다는 비판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전기요금이 또 오를 수 있다는 데 있다. 정부는 “전기 만드는 비용보다 전기 요금이 여전히 더 싸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기요금 누진제에 따른 난방비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위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전기료 인상 발표는 새는 에너지를 막아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더욱 고심하게 한다. 시중에는 에너지 빈틈을 잡아주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출입문이나 창문 틈새를 통해 들어오는 외풍만 막아도 실내온도를 2~3도 높여 난방비를 10~20%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가격 저렴하고 시공 간편한 방풍용품
볕이 잘 들지 않고 외풍이 심한 유리창에는 단열재 용품 최강자 ‘뽁뽁이’가 제격이다. 요즘 판매하는 창호용 단열 뽁뽁이는 시공도 간편하다. 창호용 단열 뽁뽁이는 내ㆍ외부 온도 차단 기능을 하는 공기캡슐도 포장용에 비해 촘촘하고, 앞뒤로 비닐소재 코팅이 덧대져 단열효과가 한층 뛰어나다. 접착제를 바를 필요 없이 원하는 크기로 재단한 뒤 창문에 물을 뿌려 붙이기만 하면 된다. 기본 판매단위(90㎝×10m)당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벽지처럼 다양한 무늬로 디자인한 고급형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현관문이나 창문 틈새를 막는 문풍지는 우레탄 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미관을 이유로 투명한 재질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틈새를 막고 뽁뽁이를 붙여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면 창호 전체를 방풍 비닐로 감싸는 방법도 있다. 한번 설치하면 통풍을 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결로현상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하는 곳이라면 지퍼식 방풍 커튼을 다는 것이 좋다. 창호 전체를 덮는다는 점에서 기능은 같지만 지퍼가 달려있어 개폐가 가능하다. 방풍비닐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다. 출입이 잦은 현관문의 경우 비닐 커튼에 자석이 부착된 돼 바람은 막으면서 통행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벽에서 스며드는 외풍은 방풍벽지로 보강할 수 있다. 5밀리미터(㎜) 가량의 부직포나 스티로폼 소재가 벽지 안쪽에 부착돼 있어 결로 방지 및 단열 효과가 뛰어나다. 요즘에는 도배용 풀이나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은 스티커 같은 접착식 제품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난방 설비는 전문가들에게 부탁해 시공해지만 최근 불황이 심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난방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환기구를 타고 욕실을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은 비용을 치르더라도 전문가를 불러 역풍방지용 댐퍼를 설치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체감온도 높이는 아이디어 보온용품
단열용품으로는 새는 에너지를 잡고 다양한 보온 용품을 활용해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물주머니(핫팩)도 인기다. 빈 페트병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지속력은 떨어진다. 요즘은 실내에 설치하는 외풍차단용 텐트까지 등장했다. 컵을 올려두면 내용물이 식지 않게 유지해주는 머그 메이트나 손목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보온 마우스패드 같은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슬리퍼를 신거나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는 3도 정도 올라간다. 카펫이나 러그를 까는 것도 체감온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벌써부터 난방비 절감과 체온 유지 효과가 큰 내의, 레깅스(허리에서 발끝까지 덮는 얇은 바지, 유아용 털실로 짠 꼭 맞는 긴 바지), 목도리, 장갑 등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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