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장 감사장 받아
순창농협 인계지점 김현아 대리가 보이스 피싱을 막아내 순창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김 대리는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조합원 양 아무개(74)씨가 평소보다 오랫동안 현금자동지급기 앞에 서있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겨 전화 통화를 제지하고 신속하게 해당계좌를 지급정지 시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았다.
김 대리의 만류에 당황한 양 씨는 “서울경찰청이라며 내 통장에서 4600만원의 돈이 인출될 것 같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며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말해주고 농협직원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해 시키는 대로 했다”며 “수 십 년 모아온 돈인데 피해를 막아 준 직원이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순창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장실에서 김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대리는 “조합원의 재산을 지켜 주는 것은 농협직원의 당연한 도리”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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