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이동신문고 51건 접수 … 14건 해결 26건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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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이동신문고 51건 접수 … 14건 해결 26건 상담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3.1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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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회전교차로 요구…무인단속장비 설치로 조정

▲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지난 20일 군청을 찾았다. 주민들이 고충민원을 상담하고 있다.
제일고등학교(교장 박일범) 앞 교차로에 무인 단속 장비가 설치된다.
군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지난 21일 제일고 앞 회전교차로 설치요구 현장조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류상윤 제일고 학생회장과 강덕희 학부모회장이 신청한 민원을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주제로 조정했다.
신청인은 제일고 앞 교차로는 국도 24호선과 27호선이 교차하는 도로로 화물차량 등의 통행이 증가하고 있고, 도로의 구조상 내리막 굽은 길로 학교 앞 횡단보도 통행 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 회전교차로로 개선하거나 설치할 수 없을 경우 과속 및 신호위반 다기능 무인 단속 장비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정회의는 현장설명 후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제일고 학생 및 지역주민 40여명과 권소정 학생회 부회장이 류상윤 학생회장 대신 신청인으로 참석하고 황숙주 군수, 한병용 남원국토관리사무소장, 정진관 순창경찰서장이 피신청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보고 후 이미 작성된 조정서 낭독, 조정안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이 민원에 대해 남원국토관리사무소장(피신청인 1)는 도로 경사가 급하고 최소 회전공간이 부족해 회전교차로 설치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북지방경찰청장(피신청인 2)은 예산 문제로 무인 단속 장비 설치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창군수(피신청인 3)는 이 도로는 군의 소관이 아니며 예산 문제로 회전교차로나 무인 단속 장비 설치 모두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권익위는 실무협의 및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관계기관의 입장을 조율한 결과 남원국토관리사무소 예산으로 내년 6월까지 다기능 무인 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관리권을 전북지방경찰청에 넘기기로 했다. 군은 도로 교통 시설물 확충 방안을 강구해 학생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권소정 학생은 “학교 앞 사거리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해 민원을 신청했다”며 “무인 단속 장비 설치 약속을 받아내 기쁘고 학생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20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했다.(사진)
이번 이동신문고는 지역현장 고충 민원 상담처리제도로 상담 조사관들이 주민의 고충이나 애로를 직접 듣고 가능한 현장에서 직접 처리했다. 군은 생활법률, 행정심판, 사회복지, 복지노동,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부패신고, 주택건축, 행정문화, 산업 환경 분야 등 총 10개 분야로 편성된 민원상담에 51명의 주민들이 사전 접수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이날 직접 상담을 받은 주민은 40명으로 합의해결 6ㆍ상담해결 8ㆍ고충민원 2ㆍ일반상담 24 건 이다. 분야별로는 행정문화 5ㆍ사회복지 2ㆍ주택건축 2ㆍ도시수자원 1ㆍ교통도로 5ㆍ산림농업 13ㆍ민사법률 12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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