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정성ㆍ사랑 담는 자선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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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정성ㆍ사랑 담는 자선냄비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1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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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시장 어물전 앞에서 시종식 가져

구세군 순창영문(사관 임석재)은 지난 6일 시장 어물전 앞 네거리에서 국악원 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는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시종식은 뻗어나가는 종소리와 함께 추위에 떠는 이웃을 외면하지 말라는 ‘양심의 경고’를 의미하는 빨간색의 자선냄비에 군민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길 모금 시작을 알렸다.
모금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며, 전북도에는 전주시(4),익산시(3), 군산시(2), 정읍시(1), 정읍휴게소(1), 순창(1) 등 6개 지역에 12개소에 마련된다. 모금 목표액은 1억원으로 정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자선냄비’를 주제로 한 시종식에는 임석재 사관, 허규성 부교, 최영일 군의장과 구세군 순창영문 성도들이 함께 했다.
한국구세군은 전국 76개 지역에 350여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했다. 지난해 총 68억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나 올 해 모금 예정액은 55억원으로 정했다.
전국적으로 총 55억원의 성금이 모금되면 국내ㆍ외 긴급 구호활동과 시설지원,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심장병 어린이 치료, 청소년문제 예방 및 치료, 교육사업, 실직자(노숙자)를 위한 재활지원사업, 에이즈 예방 교육ㆍ홍보 및 운영사업, 결식아동지원 및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 사회복지 교육프로그램 운영경비, 마약ㆍ알콜 중독환자 재활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재해지역 긴급구호 등에 사용된다.
한편, 자선냄비, 연말 불우이웃돕기, 종소리로 일컬어지는 한국구세군은 지난 1928년 12월 15일 구세군 사령관 박준섭(조셉비아) 사관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당시 박 사령관은 무쇠로 만들어진 가마솥을 나뭇가지에 건 ‘자선냄비’를 서울 도심에 설치한 뒤 “가난한 이웃을 도웁시다”라고 외친 것이 한국구세군의 역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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