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문ㆍ유기철 향우, 겨울조끼ㆍ생필품 기증
고향을 떠나 40여년을 타향에서 생활한 향우들이 고향마을 주민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칭찬이 자자하다. 동계 연산마을을 출신인 유기문(66ㆍ안산 거주) 씨와 유기철(63ㆍ서울 거주) 씨가 그 주인공.안산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유기문 씨는 고향마을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150만원 상당의 겨울 조끼 30벌을 김승수(60) 마을이장을 통해 전달하였다. 또 유기문 씨는 고향마을 어르신들이 간식으로 드실 수 있도록 라면 등 20여만원의 생필품을 보내왔다.경기 침체, 고용 불안, 물가 인상 등 세밑 살림살이가 어려운 실정인데도 어릴 때 상경해서 갖은 고생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이들의 온정이 알려지면서 마을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많은 주민들로부터 ‘고마운 일’이라는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이용술 연산마을 노인회장은 “타지에 나간 향우들이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준 것도 고마운데 큰 선물까지 안겨주니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며 “고향을 떠난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정겨웠던 옛 추억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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