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순창향우회 ‘송년의 밤’
상태바
부천순창향우회 ‘송년의 밤’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3.12.27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숯불탁탁’ 둘러앉은 150여 ‘향우 가족들’, 전주모주ㆍ새해 덕담 나누며 한해 마무리

출향향우 300여명이 거주하는 경기도 부천시 향우들의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20일 저녁 성대하게 열렸다. 재부천순창향우회(회장 양상섭)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부천시 원미동 소재 숯불탁탁(대표 김철곤)에서 내ㆍ외빈 포함 150여 명의 향우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부천전북도민회 송용재 회장, 류현렬 부회장, 조찬동 사무국장, 서영석 자문위원과 인천순창향우회 허문규 사무총장, 원세창 청년회장, 김명희 직전여성회장, 재경구림면청년회  한상규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부천향우회에서는 김철곤(3대), 최순만(4대) 회장과 양상섭 회장, 강의순 여성회장, 배송규 사무총장, 설희정 재무부회장 등 임원진이 참석한 향우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부천향우회 초창기부터 애써준 신병수ㆍ신학수 형제 원로(고문) 향우와 향우회 막내격인 김창수 총각향우, 34세에 부천청년회의소 회장을 지낸 신정희(순창읍 출신) 향우 등이 참석해 향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말 바쁜 일정을 감안,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지역 향우회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최근에 개업한 김철곤 전 회장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실속 위주로 준비했다고 알려진 이날 행사는 설희정 부회장의 안내와 신정희 향우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순만 직전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양상섭 회장은 “모두가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하며 “선ㆍ후배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풀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어 다행이며 보람이다”고 인사했다. 송용재 전북도민회장은 “여기 와보니 벌써 온기가 느껴진다”며 “언제나 고향의 따스함과 가족적인 분위가 넘치는 순창향우회 가족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같은 뿌리를 갖은 우리는 형제이기에 앞으로도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해 나가자”고 축사했다. 설희정 재무부회장이 경과 및 재무 보고를 한 후 회장단 및 임원들의 축하 케이크커팅에 이어 양상섭 회장, 송용재 도민회장, 최순만 3대 회장의 연이은 건배제의에 따라 향우회 발전과 향우가족 안녕을 기원하는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가 이어져 행사 분위기는 고조돼갔다.
한우고기로만 준비된 만찬과 함께 펼쳐진 2부 행사에서는 참나무 숯불이 탁탁 튀는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연이은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제창 소리는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전주에서 한상규 재경구림면청년회장이 직접 가져와 협찬한 ‘전주모주’를 주고받으며 서로 사는 이야기 안주삼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또 피우면서 지난 한해의 회포를 맘껏 풀었다.
향우회에서 준비한 상품권과 맹예호 향우가 협찬한 각종 생활용품, 동계 출신 이태희 전북은행 부평지점장이 준비한 달력, 천종수(대청마루 대표)향우가 협찬한 기념타월 등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나눠 가진 향우가족들은 매년 개최되는 신년새해 윷놀이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흐뭇한 송년의 밤을 가졌다.

<현장인터뷰> 양상섭 향우회장(60ㆍ적성 내월 출신)
“다사다난했던 한해동안 모든 것을 믿고 따라주셔서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향우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역대회장단과 집행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역경을 이겨낸 경험과 체험을 거울삼아 언제나 그래왔듯이 희망찬 새해에도 우리 향우회가 하나로 똘똘 단합 하고 소통하여 더욱 발전해 나아가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