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순창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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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순창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장운합 조직팀장
  • 승인 2014.01.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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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합 전북국민동행 조직팀장

지난 해 ‘안녕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화두로 떠올랐고 새해에도 여전히 ‘안녕하십니까?’는 화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치혁신 열망은 안철수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창당도 하지 않은 신당의 지지율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을 세곱절이나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사람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고, 군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긴 한숨 내쉬지 않는 농민도 찾아 볼 수 가 없는데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빚을 내어 농공단지를 만들었고 요란하게 기업을 유치했던 전 군수가 일 잘했다는 여론도 있지만 기업 수는 줄었고, 인구는 감소했으며 1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50%가 넘는 등 순창군의 현황은 국토교통부의 통계가 아니라도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지경이고, 발전이나 화합은 고사하고 편 가르기로 군민이 사분오열 되었다는 여론이 비등한데 전 군수는 사면복권 운운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60년, 전북은 일당 독주체제가 지속되었고 순창군수 또한 군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행정 전문가 운운하며 낙하산 공천을 하여도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당선시켜줬지만 변화나 발전은 고사하고 전 군수는 선거법으로 낙마하였고, 현 군수는 군수실 등을 압수수색 당했고 결국 측근들이 기소가 되었지만 이들은 군민들께 사과 한마디 없고 지역 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지방선거 공천 영향력 행사 운운했다는데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순창군이 붕괴되고 있는 자치단체라면 행정이 절반, 군의회가 절반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 공무원들은 국가나 순창군의 안녕보다는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걱정하여 월급쟁이로 전락하지는 않았는지, 의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군민의 안녕보다 자신들의 안녕을 더 걱정하여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은 것은 아닌지, 군수나 군의원 공무원들이 책무를 등한시 하여도 여러분들은 안녕하십니까?
‘우생마사‘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말은 헤엄을 잘 치고 소는 헤엄을 잘 못 치는데 물살이 거센 강에 소와 말이 빠지면 말은 제 힘만 믿고 물살을 거슬러 오르려다 죽고 소는 물살을 따라 조금씩 떠내려가다 물 밖으로 나와 산다 해서 유래된 말이라 합니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선거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학혁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하나는 대동단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민초는 뭉쳐야 그 힘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할 것입니다. 우생마사의 유래를 되새기면서 새해에는 이 땅의 주인인 군민이 정치를 바로 세워 안녕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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