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소통하는 정치가 진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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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소통하는 정치가 진짜 정치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1.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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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ㆍ교육감ㆍ시장ㆍ군수ㆍ기초의원 등을 동시에 뽑는 6ㆍ4 지방선거가 130여일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 군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입후보 예정자가 3일 현재 <열린순창>이 확인한 결과   군수(11), 도의원(2), 기초의원(26) 등 40여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었다.
군수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됐던 ㄱ 씨가 최근 유선으로 불출마 의사를 알려왔으며, 기초의원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됐던 2-3명의 입후보 예상자들도 불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아울러 기초의원 나 선거구와 다 선거구에서의 단일화 논의가 신중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본선에는 나서는 입후보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의 근간에는 지역 면민들을 위한 배려나 입후보 예정자들의 정치적 소신보다는 지역이기주의 표본이라는 여론이 드세다. 단일화란 하나가 됨. 또는 하나로 만듦을 의미 한다. 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표심을 잡기위해 열심인 출마예상자들의 어디에도 주민에 대한 배려를 엿보기 어려워 보인다.
확고부동한 정치적 소신이나 이념도 없이 우선 ‘당선’ 되고 보자는 식의 단일화는 옳지 않다.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는 “지역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구태의연한 단일화 움직임은 지역주민을 위한 지방자치가 아닌 자신들(입후보 예정자) 또는 함께하는 패거리(집단)만을 위한 출마에 불가할 뿐이라는 생각이다.
풍산면과 팔덕면은 6ㆍ4지방선거에 입후보 예상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한 게 현실이라면 출마 입지자가 없는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다. 
단일화가 이뤄져 입문한 후보는 소신 있는 정치를 펼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것이다. 지역의 어두운 단면이다. 지역의 소통과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뚜렷한 정치적 소신과 이념을 갖춘 입지자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출신 지역의 지지로 선택된 정치인이 아닌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지지받는 지방자치의 선구자를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열린순창>은 지난 3일치(제179호)에 출마예상자의 대한 정보를 1차로 게재 했다.
이번 호(제182호)부터는 기초의원 가 선거구를 시작으로 지방자치 입문에 대한 소신과 철학 등을 엿볼 수 있는 출사표(출마의 변)를 게재한다. 수차례 신문 지면을 통해서 출마 의사를 밝힌 출마예상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밝힐 신상 정보와 정치적 소신, 공약 등을 적은 출사표를 제공해 줄 것을 공지했으나 묵묵부답이다.
마감에 쫓기는 기자가 예상 후보자와 어렵사리 유ㆍ무선상으로 연결하면 “잘 지냈는가 고맙네. 자네가 잘 알잔혀, 알아서 해줘”, “다른 것은 다 허것는디, 글쓰기가 좀 그냥 빼먼 안될까” 등등.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이런 기 어딨어요? 이라믄 안되는 거잖아요.”, “국가의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6ㆍ4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입지자라면 최소한의 정치적 소신과 철학은 본인들이 직접 밝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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