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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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고독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4.01.2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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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정봉애(순창읍 장류로)

시리네요 시려요
이 밤이 시리네요

포곤한 요에 부드러운 명주
솜이불 속에 담긴 몸
춥지도 않건만

가슴속은 이리도 시린지
시린 밤이여, 누구의 탓이런가?

가슴만 웅켜 쥐고 허전함
가득 안은 채 새우는 긴긴 밤가신 그이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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