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당산나무
상태바
[독자시] 당산나무
  • 신태섭 독자
  • 승인 2014.02.0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태섭 순창읍 백야이장

마을 한 모퉁이에
외롭게 서 있는 당산나무야
어쩌다 우리 마을 수호신 되어
처량하게 홀로 서 있느냐
사계절 눈비바람 맞으며 서있는
네 모습 보노라면
마을의 길흉을 점치는데
참 고맙다 하고들 있단다

기쁜 일 있어 찾아오는 사람
슬픈 일 있어 찾아오는 사람
가난한 사람 부자 된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수없이 왕래하는 마을길손
너는 보고 있었지나 이제 늙어 백발 되노나니
언제 그만 볼지 알 수 없다만
영원무궁토록 마을을 지켜다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