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금과산악회(회장 설상민)은 2월 산행을 무주 덕유산(1,614미터)으로 다녀왔다.(사진)
전날 부터 자욱한 안개 속에 가랑비가 보슬보슬 밤새 내려 덕유산 산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으로 애를 태웠는데 다행이 아침에 비가 멈추었다.
예전에 한번 다녀온 산이고 명절 연휴에 비까지 와서 많은 인원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22명이나 동참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무주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버스에서 새해를 맞아 37회 공병옥 선배님부터 38회 하동보 고문님, 42회 김경곤 전 향우회장님, 순으로 덕담과 인사를 나누며 10시40분 덕유산에 도착했다.
산행시간(6시간)을 고려하여 예정 산행코스와 반대로 설천봉을 거쳐 향적봉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중봉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동엽령 능선을 타고 안성 탐방지원센터(5시간)로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이곳 덕유산에도 비가 온 뒤, 화창한 봄 날씨로 산행하기는 좋았으나 눈꽃을 보지 못하여 조금 아쉬움 남았다. 그래도 칠연계곡에서 쏟아지는 물 줄기는 정말 장관이었던 것 같다.
3월 첫 일요일에는 수락산에서 시산제가 예정되어 있어 축제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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