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도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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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도의원, 5분발언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4.02.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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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전, 갑오농민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할 때

오은미(통합진보당) 도의원이 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120년전 동학군이 들었던 갑오농민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설파했다.
오 의원은 “‘척양척왜’ ‘보국안민’ ‘제폭구민’의 기치를 높이 울렸던 갑오농민들의 핍박과 설움의 핏발어린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면서 “(그 때나) 지금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안녕치 못한 현실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방위비분담금 수조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도ㆍ전기ㆍ가스ㆍ수도ㆍ보건의료 민영화, 교학사 교과서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고위 관료, 정치인들이 뼈 속까지 친일과 사대 매국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며 거짓과 술수로 끝없는 탐욕을 일삼는 나라”라고 현 정국을 분석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며 거짓을 진실이라 강요하고 있고, 상식과 진실을 얘기하면 종북으로 낙인찍히는 비정상과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국가기관을 동원해 관권ㆍ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이 약점을 가리기 위해, 통합진보당에 대한 내란음모사건조작과 정당해산심판청구까지 벌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서민들은 먹고 살기 급급하고, 정치권은 입신양명을 위해 저마다 정신없을 때,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가린 권력과 자본은 맘 놓고 그들의 야욕을 채워가고 있다”며 “뼈 빠지게 뒷바라지해서 키운 우리 자식들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할 수는 없으므로 우리 어른들이 갑오농민들이 들었던 항쟁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우금치를 넘어 서울로,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가, 거짓이 아닌 진실과 정의가, 남의 힘이 아닌 우리 힘으로 되찾고 지켜내자”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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