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호박이넝쿨째(4) 재미진 책들 많응게. 와서 보씨요! 호박이넝쿨째(4) 재미진 책들 많응게. 와서 보씨요! 겁나게 하고 잡던 꿈이 모다들 있으셨제라. 지는 떠억허니 혼자만의 책들과 뒹굴뒹굴 거릴 수 있는 방 하나 갖고 싶었제요. 그리고 도서관에 순창에 관련된 책들이 모다 모여서 누구든 무엇이든 찾아 볼 수 있는 공공적인 귀퉁이 하나 만들고 싶었어요. 시상에나 만상에나 더 나이 들기 전에 두 가지를 모다 할 수 있는 게 구림 작은 도서관 관장 자리였어요. 한꺼번에 안 되니까 천천히 하더라도 일단 첫 발을 화~악 떼버렸어라. 요즈음엔 역사에 관한 그림책과 동화들이 신나고 재미진 책들이 많응게 이번에 신간으로 구입, 또 구입!! 하이고메! 창 논단시론 | 황호숙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 2021-03-24 16:22 | 531호 호박이넝쿨째(3) 벙글벙글 그림책 원화들이 꽃망울을… 호박이넝쿨째(3) 벙글벙글 그림책 원화들이 꽃망울을… 봄날 하릴없이 내리는 비 땜시 맴이 심란해지는디 저그 남녁땅에선 산수유가 노오랗게 벙글었다네요. 벙글벙글 구림 작은도서관에는 아조 이삔 그림책 원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렸당께요.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감나무가 부르면》이라는 그림책인데요. 여러분은 감나무가 부르면 뭐시라고 험서 달려가고 잡데요? “감 하나가 툭! 가을이 왔다. 가장 낮은 감은 세 살 은수가 두 손 모아 따고 기둥 옆의 감은 동네 꼬마들이 깔깔대며 따고~~” 하면서 제일 높은 감, 따기 힘든 감까지 마을 사람들이 모다 따는 모습들이 척하고 보면 안보인당께요. 안효림 작가의 기고발언 | 황호숙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 2021-03-03 18:18 | 528호 호박이넝쿨째(2) 와글와글 웃음꽃 사람꽃이 피어나서~ 호박이넝쿨째(2) 와글와글 웃음꽃 사람꽃이 피어나서~ 새해 아침을 힘 있게 오르는 1 월을 순 우리말로 ‘해오름달’이 라고 한다는 디 고럼 이월은 무슨 달일까?꽃샘추위, 잎샘추위가 저만치 서 오는 봄을 시샘해서 곁눈질로 못 오게 하려고 혼쭐나게 춥게 만드는 ‘시샘달’이랍니다. 시샘 이란 것이 오래가지 못하는 법, 온 산과 들에 물이 오르고 잎이 돋우어 연두연두 해지는 날을 목 이 빠지게 기다리는 울 덜 맴을 이기겄어라. 택도 없제라.썩을 코로나가 얼렁 끝나부러서 왼 세상이 팔팔 끓어 오르는 박동소리로 꽉!꽉! 차는 오진 꼴 쬐까 보구싶당께요. 아! 그래야 이 작은 도서관에도 와글와글 기고발언 | 황호숙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 2021-02-03 20:50 호박이넝쿨째(1) 구림작은도서관 새 운영자, 인사드립니다 호박이넝쿨째(1) 구림작은도서관 새 운영자, 인사드립니다 새롭게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로 인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황호숙. 어렸을 적 별명은 이름자를 따서 황소, 황금. 호박, 호떡, 호빵, 호미, 꿀돼야지. 순호박(내 성을 박씨로 알아서), 숙맥, 쑥개떡, 호호아줌마, 오뚝이 등 이보다 더 많았지요.어린 시절엔 ‘귄’이 좔좔 흐르는 이름을 가진 친구들을 엄청 부러워했더랬죠. 아하! 근데 나이 들면서는 부르기 좋고 친근한 이름이 더욱 좋더라고요. 그래선지 작은도서관이란 이름이 차암 좋습니다. 처녀 적 앞집에 사시던 울 시어머님께서는 게으름 피우는 막둥이 아들에게 쪄렁쪄렁 “이 호랭이 물어 기고발언 | 황호숙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 2021-01-20 18:00 | 523호 처음처음1끝끝